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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관광지가 되어버린 주택가···상생의 길을 찾자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관광지가 되어버린 주택가···상생의 길을 찾자

등록일 : 2018.07.20

김교준 앵커>
관광지에 사는 주민들이 과잉관광으로 인해 사생활을 침해받는 현상을 '오버투어리즘' 이라고 합니다.
서울 북촌마을과 제주 등 전국 곳곳에서 과잉관광에 따른 갈등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이 문제의 해결 방안을 찾기 위한 열린소통포럼이 열렸는데요.
그 현장에 조선미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조선미 국민기자>
‘북촌 한옥마을’ (서울시 종로구)
서울의 한 한옥마을.
고즈넉한 골목에 수많은 인파와 카메라 셔터 소리로 가득 찹니다.
주말과 밤낮없는 관광객의 방문이 주민들은 달갑지 않습니다.
인터뷰> 전선임 / 서울시 종로구
“아침이면 일회용 컵이라든지 떡꼬치, 기다란 일회용 막대기 같은 게 일렬로 쭉 늘어설 때가 있어요.”
인터뷰> 한완수 / 서울시 종로구
“쓰레기를 사람들이 놓을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줘야 하고 환경미화원들이 너무 힘들잖아. 날이면 날마다 청소하고 다니잖아.”
과잉관광에 따른 사생활 침해가 점점 심해지면서 주민과 관광객 사이에 갈등까지 빚어지고 있습니다.
주민들의 불편을 호소하는 현수막들이 마을 곳곳에 내걸렸습니다.
제6차 열린소통포럼 주제 (서울시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관광지가 되어 버린 삶의 공간, 상생의 길을 찾자'
이런 갈등의 해결 방안을 찾기 위해 '관광지가 되어 버린 삶의 공간, 상생의 길을 찾자'란 주제로 포럼이 열렸습니다.
인터뷰> 고두환 / 공감만세 대표
“실제로 관광이 산업으로써 지역의 기여하는 구조를 반드시 설계해줘야 하고...”
열린소통포럼에는 해당 지역 주민과 관련 부처, 전문가, 일반 시민 등 40명 이상이 참석해 과잉관광에 따른 문제 해결을 위해 다양한 의견을 내놓았습니다.
인터뷰> 고선영 / 제주관광공사 연구조사센터장
“관광이 커 가는 것, 성장하는 것 자체가 문제라기보다는 우리가 알아야 하는 것은 관리 되지 못한 성장이 문제다.”
갈등 없이 상생 방안을 찾는 마을 사례도 소개됐습니다.
통영과 부산 사하구는 주민과 지자체가 소통을 하고 관광수익금을 복지이익금으로 주민에게 환원하며 문제를 해결해나가고 있습니다.
인터뷰> 윤경아 / 통영시 서피랑마을 주민
“관에서 주도하에 소통하는 쪽으로 해서 자생단체와 함께해서 풀어가고 있는 과정에서 잘 소통이 되는 편이어서 지금 현재로서 큰 문제는 없는 편입니다.”
인터뷰> 정명국 / 부산시 사하구 창조도시기획단 주무관
“주민 공동체에 위탁해서 운영하게 하고 있습니다. 30명 4대 보험이 적용되고 퇴직급여가 적용되는 정규직 30명의 일자리 창출로 연간 15억의 매출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이번 열린 소통 포럼에서 제시된 과잉관광에 따른 갈등 해소 방안과 모범 사례는 정책에 반영됩니다.
인터뷰> 정병옥 / 한국관광공사 국내관광실장
“오버투어리즘에 관광전문가들의 전문컨설팅이 필요하시면 언제든 저희 쪽에 연락 주시면 저희가 여력이 닿는 한 충분히 제공해드리니까 서비스 이용해주시고요.”
인터뷰> 이현직 / 행정안전부 국민참여정책과 사무관
“저희는 제출받은 자료들을 토대로 오늘 나온 제안들이 계속 정책화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입니다.”
영상촬영> 조은영 국민기자
국민과 함께 나타난 현안을 고민하고 정책을 제시하고 해결방안을 찾아가는 열린소통포럼은 올해 4차례 더 운영됩니다.
국민리포트 조선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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