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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거리 쓰레기 몸살···실종된 시민 의식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도심 거리 쓰레기 몸살···실종된 시민 의식

등록일 : 2018.07.20

김교준 앵커>
거리를 걷다보면 누군가 무심코 버린 쓰레기가 종종 보이곤 합니다.
도심 거리뿐만 아니라 공원도 크게 다를 바가 없습니다.
쓰레기통이 있으나 마나 한데요, 실종된 시민의식 송은경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송은경 국민기자>
젊은이들로 북적이는 강남역 거리 이곳저곳에 누군가 버린 쓰레기가 눈에 띕니다.
쓰레기 무단 투기 금지 표시판이 있는 곳도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인터뷰> 공서윤 / 서울시 서초구
“쓰레기도 너무 많고 냄새도 나고 미관에도 보기 안 좋은 것 같아서 외국인들이 보면 이상할 것 같기도 하고...”
인터뷰> 박지용 / 서울시 강남구
“길거리에 쓰레기가 너무 많아서 깨끗해졌으면 좋겠고 많이 개선되면 좋겠습니다.”
다른 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전단지와 담배꽁초 길바닥 이곳저곳에 쓰레기가 버려져 있습니다.
사람이 모이는 곳에는 어김없이 쓰레기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저는 지금 한 초등학교 앞 버스정류장입니다.
이곳에는 버스를 타는 시민들이 버리고 간 일회용 종이컵들이 놓여있습니다.
나들이 인파가 몰리는 한강 유원지 맥주병과 종이컵이 잔디 위에 버려져 있습니다.
쓰레기통이 있지만 무용지물입니다.
주변엔 캔과 비닐봉지가 수북하게 쌓여있습니다.
분리수거도 지켜지지 않고 있습니다.
플라스틱과 종이 그리고 음식물이 한 군데 뒤섞여 있습니다.
기온이 올라가면서 쓰레기에서 악취가 나고 해충도 번질 우려도 높습니다.
인터뷰> 김한별 / 서울시 송파구
“길거리에 쓰레기가 너무 많아서 좀 개선되면 좋겠어요.”
인터뷰> 이효준 / 서울시 관악구
“지금은 당장 편하려고 길거리에 버리곤 하는데 10년 후 20년 후 지나면 되돌릴 수 없을 것 같아서 그게 좀 안타까워요.”
거리에 쓰레기를 버리면 과태료 5만 원이 부과되지만 단속도 쉽지 않아 별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습니다.
누군가 버리기 시작하면 그 주변에 점점 쌓여가는 거리 쓰레기 나부터 실천한다는 한 사람 한 사람의 시민의식이 절실해 보입니다.
국민리포트 송은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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