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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리라화 폭락 지속..터키 "폭락 조장 SNS 수사" [월드 투데이]

생방송 대한민국 1부 월~금요일 10시 00분

리라화 폭락 지속..터키 "폭락 조장 SNS 수사"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18.08.14

임보라 앵커>
세계 소식 전해드리는 월드투데이입니다.

1.리라화 폭락 지속..터키 "폭락 조장 SNS 수사"
미국의 제재로 인한 리라화 급락세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터키 정부는 폭락을 조장하는 게시물이 실린 SNS 단속까지 나섰습니다.
리라화 폭락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터키 수사당국은 이를 조장하는 SNS 300여건을 대상으로 수사를 시작했습니다.
환율 정보를 제공하며 달러 매수를 부추기는 계정이 수사 선상에 오른 겁니다.

녹취>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 터키 대통령
"소셜 미디어에는 경제 테러를 저지르는 인물들이 있습니다. 사법당국이 처리할 겁니다."

현지시각 13일, 에르도안 대통령은 미국이 동반자를 배신했다며 연일 맹비난을 쏟아냈습니다.

녹취>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 터키 대통령
"(미국이) 처음에는 전략적인 동반자라고 하더니, 이제 동반자인 우리의 발에 총을 쐈습니다."

미국인 목사 석방 문제로 불거진 리라화 폭락이 아르헨티나, 브라질 등 전세계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의 추가 제재 가능성도 있어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2. 트럼프, 새 국방수권법 서명..중국 견제 강화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상하원을 통과한 국방수권법에 서명했습니다.
이번 법안은 중국에 대해 역사상 가장 강경한 내용을 담고 있는 것으로 평가됩니다.
현지시각 13일, 트럼프 대통령은 뉴욕 포트 드럼에서 국방 예산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녹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국방수권법은 현대 역사에서 우리 전사들과 군에 가장 중요한 투자입니다."

지난 1일, 미국 상원은 북한의 비핵화와 주한미군 철수를 협상 대상으로 삼을 수 없게 하는 내용 등을 담아 국방수권법을 통과시킨 바 있습니다.
확정된 국방수권법은 812조원 규모로 특히 중국의 남중국해 군사활동, 기술 이전 등에 대응하기 위한 강경한 대응책이 담겼습니다.

녹취>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우리는 아주 강해질 것입니다. 이 무기들을 절대 쓰지 않아야겠지만 만약 그렇게 된다면 아무도 우리를 막을 수 없겠죠."

무역 문제부터 군사력까지 미중 간 견제가 심화하고 있습니다.

3. 이란 최고지도자 "미국과 전쟁도 협상도 없다"
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갈등을 빚고 있는 이란과의 대화 가능성을 시사했는데요.
이란 최고지도자는 미국과의 협상 가능성을 일축했습니다.
지난달 30일, 트럼프 대통령은 이탈리와 총리와의 회담 후에 이란이 원한다면 전제조건 없이 만날 수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하지만 이란 최고지도자는 전쟁도, 대화도 없을 거라고 답했습니다.

녹취>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 이란 최고지도자
"(미국은) 전쟁과 대화를 동시에 말하고 있습니다. 간결하게 입장을 전하겠습니다. 전쟁은 일어나지 않을 것입니다. 그리고 대화도 없을 것입니다."

지난 5월에 미국이 이란핵합의 탈퇴를 선언하고 대이란 제재를 재개하며 양국은 갈등은 심화돼 왔습니다.
이번에 이란 최고지도자가 트럼프 행정부와 어떤 협상도 하지 않겠다고 못박으면서 정세가 깊은 미궁 속으로 빠지고 있습니다.

4. 대만 타이베이 병원서 화재..20여명 사상
대만의 한 병원에서 화재가 발생해 9명이 숨지고 15명이 다쳤습니다.
사고 병원은 중증환자 병동을 함께 운영하고 있었기 때문에 추가 인명 피해가 우려됩니다.
13일 새벽 4시 27분. 타이베이 병원 7층에서 연기가 피어오릅니다.
화재가 발생한 후 33명의 환자와 간호사가 질식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고 심정지 상태였던 16명 중 9명이 사망했습니다.

녹취> 황 테칭 / 대만 소방당국
"불행히도, 불이 발생했을 때 문이 열려있었기 때문에 연기가 안으로 들어왔습니다."

불이 나자 240여명의 소방대원들과 80대의 소방 차량이 출동해 진화작업을 벌였습니다.
하지만 늑장 신고로 피해가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만 소방당국은 폭발음이 들렸다는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5. 바다냐 호수냐..'카스피 해' 논쟁 마침표
석유, 천연가스 등이 많이 매장돼 주변 국가들의 이권다툼이 이어졌던 카스피 해.
결국 카스피 해의 지위가 특수한 바다로 인정됐습니다.
아제르바이잔과 이란, 카자흐스탄, 러시아, 투르크메니스탄 정상들이 카스피 해의 법적 지위와 이용에 대한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카스피 해를 호수로 볼 경우, 5개국이 공동으로 소유하지만 이를 바다로 볼 경우 자원 소유권이 나눠지게 됩니다.
이번 합의에서 카스피 해는 특수 지위 바다로 일단락됐습니다.

녹취> 블라디미르 푸틴 / 러시아 대통령
"이번 협약을 통해, 카스피 해의 운명에 대한 우리 국가들의 예외적인 권리와 책임을 보장하고 이용을 위한 정확한 규칙을 마련했습니다."

이 5개국에 둘러싸인 카스피 해는 에너지 자원이 풍부한데다 캐비어의 산지이기 때문에 소비에트 연방 해체 후 20년 동안 갈등의 대상이었습니다.
외신들은 이번 협상으로 이란에게 돌아갈 몫이 가장 적다고 분석했습니다.

녹취> 하산 로하니 / 이란 대통령
"각국에 카스피 해를 나누는 부분은 미래에 상세히 기술할 것입니다."

20년간 이어진 카스피 해 영유권 분쟁이 막을 내렸지만 추후 갈등 요소가 남은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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