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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끝나지 않은 '코리안 웨이' [유용화의 오늘의 눈]

KTV 대한뉴스 월~금요일 19시 00분

끝나지 않은 '코리안 웨이' [유용화의 오늘의 눈]

등록일 : 2018.10.18

유용화 앵커>
집으로 돌아와야 비로소 등반이 모두 완성된 것입니다.

산악인의 정신을 일컫는 말로서, 지금은 고인이 된 김창호 대장이 좌우명으로 삼았다고 하는데요.
불가능에 도전하는 산악인들, 그래서 그들에게는 항상 위험이 도사리고 있습니다.

오늘 새벽 고국의 품에 안긴 히말라야 원정대 5명.

서울시립대 합동분향소에 그들의 죽음을 안타까워하는 사람들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해발 7193미터의 구르자히말.

세계에서 7번째로 높은 봉우리입니다.
그래서인지 도전하기 매우 어려운 곳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코리안 웨이를 개척하기 위해 이번 등반원정에 참여했던 한국의 산사나이들.
신루트 개척이 산과 함께 인생을 다할 줄은 몰랐습니다.

대한민국 산악인들의 히말라야 도전사는 1970년대부터 시작되었습니다.

고상돈.
1977년 세계 최고봉인 에베레스트를 등정한 최초의 한국인이죠.

당시 한국은 세계에서 여덟 번째로 에베레스트를 등정한 국가가 되었습니다.

7시간 20분간의 긴 사투 끝에 최정상에 올라.

여기는 정상.
더 이상 오를데가 없다라는 무전을 알렸던 한국의 자랑스러운 인물이었습니다.

그러나 고상돈씨는 1979년 메킨리산 등정길에 올랐다가 유명을 달리했습니다.

그 이후, 한국 산악인들의 세계 등정은 계속되었습니다.

세계적인 여성 산악인이었던 지현옥씨.
그녀는 1993년 한국 첫여성 에베레스트 원정대를 이끌고 정상에 올랐던 인물입니다.

박영석대장, 고미영대장 등 국민의 가슴에 남아있는 도전의 역사를 쓴 산악인들이 하나 둘이 아닙니다.

이들은 눈사태와 추락, 낙뢰와 동사, 고산병등과 싸워야 했습니다.

히말라야는 지금까지 90여명의 한국산악인의 목숨을 빼앗아갔습니다.

그러나 후배 산악인들의 도전은 멈출줄 몰랐습니다.
개척과 도전의 역사를 스스로 써 내려간 것이죠, 이번에 아깝게 목숨을 잃은 김창호 대장과 5명의 산악인들 역시 한국 산악 역정사의 한 페이지를 기록한 인물들입니다.

아마도 , 이들이 해내지 못했던 코리안 웨이 언젠가는 후배산악인들이 반드시 해낼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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