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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자발적 학생운동 모태 '학생 독립운동 기념일'

KTV 대한뉴스 월~금요일 19시 00분

자발적 학생운동 모태 '학생 독립운동 기념일'

등록일 : 2018.11.03

신경은 앵커>
'3대 항일 운동'으로 꼽히는 '학생독립운동'.
올해부터 '기념일'이 '정부 기념식'으로 격상됐는데요.
일제에 항거한 학생들의 투혼, 김유영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김유영 기자>
3.1운동이 일어나고 10년 뒤인 1929년.
전남 나주역에서 일본 학생들이 조선 여학생의 머리카락을 잡아당기며 희롱한 것이 불씨가 돼 학생 항일 시위가 시작됩니다.
일제 강점기 하에서 한일 학생들 간 충돌이 계속되면서 광주 지역 학생들이 조직적으로 일제의 폭압에 대항했고, 이는 전국으로 퍼져나갔습니다.
11월 3일, 광주학생독립운동에 동참한 학생은 5만 4천여 명.
당시 중.고등학교 재학생이 8만 9천여 명인 점을 고려하면 대단히 큰 규모의 시위였습니다.
일본 경찰은 시위가 격렬해짐에 따라 휴교령을 내리고 시위에 참여한 학생들을 체포합니다.
이 때 1천 4백여 명의 학생이 구속되고, 퇴학과 무기정학 처분을 받은 학생도 2천 9백여 명에 달했습니다.
이듬해 3월까지 5개월 동안 계속된 광주 학생독립운동은 나중엔 해외에서 펼쳐졌던 독립운동에도 동조하게 되면서 4.19 혁명 등 학생운동의 모태가 됩니다.
학생 독립운동 기념일은 애초 '학생의 날'이었다가 유신 정권 직후인 1973년, 정부가 각종 기념일을 통폐합하는 규정에 의해 폐지됐습니다.
이후 1984년 국가기념일로 다시 부활했고, 2006년에 '학생독립운동기념일'로 이름이 바뀌었습니다.
(영상편집: 김종석)
89주년을 맞는 올해, 학생독립운동 기념일 기념식은 광주시교육청 주관이 아닌 정부 기념식으로 격상돼 성대하게 치러집니다.

KTV 김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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