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립유치원의 회계 비리를 차단하기 위한 회계시스템 '에듀파인'이 다음 달 대형유치원에 의무적으로 도입됩니다.
사립유치원에 맞게 기능이 개선됐습니다.
김유영 기자입니다.
김유영 기자>
사립유치원의 투명한 회계 운영을 위한 국가관리 회계시스템 '에듀파인'.
다음 달부터 200명 이상 원생이 다니는 사립유치원 581곳과 희망유치원을 대상으로 도입됩니다.
공개된 에듀파인은 사립유치원에 맞게 일부 기능을 개선했습니다.
사업현황과 예산관리, 수입. 지출 관리, 예산 결산 등 필수적인 5개 기능만 메뉴에 넣었습니다.
예산 편성을 할 땐 국세청 연말정산 간소화서비스처럼 엑셀 파일만 올리면, 자동으로 에듀파인에 입력됩니다.
국가 지원금과 학부모 부담금은 기존과 달리 개별적으로 수입.
지출을 관리해야 합니다.
또 에듀파인에 등록된 거래업체만을 통해 지출할 수 있고, 수입.
지출 내용은 모두 저장됩니다.
기존에는 현장체험 학습비나 앨범 비용을 학부모들에게 걷은 돈보다 저렴하게 처리해 차익을 챙기는 식으로 회계 비리가 가능했지만, 앞으로는 재정운영이 더 투명해집니다.
녹취> 이지은 / 교육부 사립유치원 공공성강화 지원팀장
“모든 수입 지출 이력이 투명화됩니다. 이에 따라 예산의 목적 외 사용금지 원칙이 준수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에듀파인이 도입되면 학부모들은 연말정산 때 원비 납입 증명서를 받게 되고, 유치원이 원비를 어디에 얼마나 썼는지도 확인할 수 있게 됩니다.
(영상편집: 김종석)
KTV 김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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