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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데이터 경제 시대' [유용화의 오늘의 눈]

KTV 대한뉴스 월~금요일 19시 00분

지금은 '데이터 경제 시대' [유용화의 오늘의 눈]

등록일 : 2019.07.11

유용화 앵커>
21세기의 석유라고 불리는 '데이터'.

데이터에 대한 중요성과 미래 가치성은 이제 두말할 나위가 없죠.

데이터가 각종 서비스 자원으로 활용되면서 석유, 전기, 금융자본에 비견되는 필수 자본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데이터가 모든 산업의 발전과, 새로운 가치 창출의 촉매 역할을 하는- 글로벌 데이터 경제시대가 이미 시작된 것입니다.

데이터를 어떻게 수집하고, 가공, 분석하여,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내느냐가 개인과 기업의 경쟁력이 됐습니다.

그 능력은 국가와 개인을 평가하게 되고, 부의 가치도 결정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사례로 세계적인 숙박대행 업체인 에어비앤비는 191개국의 420만개 이상의 숙박정보와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데이터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습니다.

따라서 데이터의 교환, 거래량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IDC 2018년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데이터의 양은 2016년, 16 제타 바이트에서 2025년에는 163 제타 바이트인 10배가 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데이터 관련 시장규모 역시 무섭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2011년에서 2018년 사이에 빅데이터 관련 글로벌 시장규모는 연평균 28퍼센트의 성장률을 기록했습니다.

약 46.2조원의 시장규모에 도달했다는 분석입니다.

결국 국가차원에서 혹은 기업, 개인차원에서 무한 데이터 시대를 어떻게 준비하고 대책을 마련해 나가느냐가 향후 운명이 걸려있을 정도의 사안이 돼버렸습니다.

미국, 중국, EU, 일본 등 세계 주요국에서는 일찍부터 범국가 차원에서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해 추진 중입니다.

우리나라도 2018년 6월, 4차 산업혁명 위원회 의결 안건으로 '데이터 산업 활성화 전략'을 발표했습니다.

데이터 경제시대의 핵심키워드는 '데이터 활용'입니다.

얼마나 자유롭고 안전하게 '데이터 활용' 조건이 구비되느냐 에 따라 그 성과가 좌우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한국은 그 활용도가 개인정보보호법, 정보통신망법, 신용정보법으로 분산돼 있어 장애요소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법률적 후진성은 EU로부터 개인정보 보호 적절성 기준에 못 미친다는 판정을 받아,
유럽의 빅데이터를 공유할 수 없는 악조건에 내몰렸습니다.

반면에 일본은 EU로부터 합격점을 받아 자유롭게 유럽의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습니다.

정부는 작년 데이터 3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했지만, 제대로 논의조차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외에도 고품질 데이터 부족, 폐쇄적인 유통구조 산업, 사회적 활용 저조, 전문 인력의 부족 등 무한 경쟁 '데이터 경제 시대'를 맞아 정비해야할 제도와 인프라 구축이 시급하다고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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