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메뉴바로가기

KTV 대한뉴스 월~금요일 19시 30분

실기훈련 시설 강화···'중앙소방학교' 신축 이전 [현장in]

회차 : 267회 방송일 : 2019.07.15 재생시간 : 03:40

신경은 앵커>
중앙소방학교가 33년만에 공주로 이전했습니다.
소방관들이 실제와 최대한 가까운 상황을 경험할 수 있는 훈련장이 마련됐는데요.
현장인에서 박천영 기자가 직접 둘러봤습니다.

박천영 기자>
세종시 아름동의 한 복합건축물에서 화재가 발생한 상황이 연출됩니다.

녹취> “폭발과 함께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현재까지 경상자 한 명이 발생했고, 원인은 조사 중에 있습니다.”

2층에서 난 불은 순식간에 위층으로 옮겨붙습니다.
화재 상황이 커지자 서장급 이상의 통합지휘가 가능한 종합지휘훈련실이 꾸려집니다.
시뮬레이터 훈련장 외에 다양한 실기 훈련장을 갖춘 중앙소방학교가 공주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33년간의 천안생활을 마무리한 중앙소방학교는 두 배 이상 커진 규모를 자랑합니다.
특히 소방관들이 실제와 최대한 가까운 상황을 경험할 수 있도록 시설들이 마련됐습니다.

인터뷰> 최태영 / 중앙소방학교장
“천안캠퍼스는 규모 면에서 이곳보다 작기 때문에 실전 현장 위주 교육보다 이론 중심으로 교육이 됐는데, 공주로 이전하면서 실화재 훈련장 등 이론 중심에서 현장 중심의 교육으로...”

실내종합훈련장입니다.
이곳에선 인공파도가 만들어져 바다와 비슷한 상황에서의 수상훈련을 할 수 있도록 준비돼 있을 뿐 아니라 자리를 옮기면 헬기레펠과 로프 하강 훈련이 가능한 곳도 존재합니다.
로프 하강 훈련은 인간이 가장 공포감을 느낀다는 높이 11미터 정도에서 이뤄지는데요,
제가 직접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녹취> “하강 보고, 8번 교육생 하강 준비 끝.하강.”

어둠 속에서 장애물을 뚫고 들어가야 하는 화재 현장에 적응하기 위해 농연훈련장도 준비돼 있습니다.
실제 현장에서 소방관들이 출동할 때 갖춰 입는 장비의 무게는 30kg에 달합니다.
방화복과 공기호흡기만 착용했는데도 20kg 정도가 됩니다.
이렇게만 했는데도 굉장히 힘든 상태입니다.
짙은 연기가 가득 차 있는 훈련장의 불이 꺼지자 손으로 더듬더듬 길을 찾습니다.
시야 확보뿐 아니라 호흡도 제한되는 상황을 훈련하는 겁니다.
이 외에도 지하 1층 지상 15층 규모로 숙박시설과 노래방, 병원 등이 갖춰진 복합고층화재진압훈련장에선 플래시오버 현상과, 백 드래프트 현상 등 실제 화재가 발생했을 때 나타날 수 있는 여러 위험 상황을 경험해 볼 수 있고, 화학물질 유출 화재 진압 훈련과 지하 공동구 화재 진압 훈련을 할 수 있는 곳도 새로 마련됐습니다.

인터뷰> 최이은 / 제25기 소방간부후보생
“방화복을 입고 있는데도 (화재의) 열기가 그대로 전해지고, 실제라면 훨씬 더 긴장되고 힘들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곳에서 간접 경험을 함으로써 실제 현장에 투입된다면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양하게 갖춰진 훈련시설은 민간에도 개방됩니다.
중앙소방학교는 내년부터 의용소방대원과 소방 관련학과 대학생 등을 대상으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영상제공: 중앙소방학교)
(영상취재: 안은욱, 이기환 / 영상편집: 정현정)

현장인, 박천영입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1,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