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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대한뉴스 월~금요일 19시 30분

"중대한 도전···외교적 해결의 장으로 돌아와야" [오늘의 브리핑]

회차 : 267회 방송일 : 2019.07.15 재생시간 : 04:37

신경은 앵커>
문재인 대통령은 일본의 '수출 규제 조치'와 관련해, 우리 정부에 대한 중대한 도전이라며, 이제라도 '외교적 해결의 장'으로 돌아오기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청와대 수석 보좌관 회의 문 대통령의 모두 발언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장소: 청와대 여민관)

일본이 이번에 전례 없이 과거사 문제를 경제 문제와 연계시킨 것은 양국 관계 발전의 역사에 역행하는, 대단히 현명하지 못한 처사라는 점을 먼저 지적합니다.

우리 정부는 강제징용 피해자들에 대한 대법원 판결 이행 문제의 원만한 외교적 해결 방안을 일본 정부에 제시하였습니다.
우리 정부는 우리가 제시한 방안이 유일한 해법이라고 주장한 바 없습니다.

양국 국민들과 피해자들의 공감을 얻을 수 있는 합리적인 방안을 함께 논의해보자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일본 정부는 아무런 외교적 협의나 노력 없이 일방적인 조치를 전격적으로 취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일방적인 압박을 거두고, 이제라도 외교적 해결의 장으로 돌아오기 바랍니다.
일본은 당초 강제징용에 대한 우리 대법원의 판결을 조치의 이유로 내세웠다가 개인과 기업 간의 민사판결을 통상 문제로 연계시키는데 대해 국제사회의 지지를 얻지 못하자 우리에게 전략물자 밀반출과 대북 제재 이행 위반의 의혹이 있기 때문인 양 말을 바꾸었습니다.

그러나 이는 4대 국제수출통제체제를 모범적으로 이행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유엔 안보리 결의를 준수하고 제재의 틀 안에서 남북관계 발전과 한반도 평화를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는 우리 정부에 대한 중대한 도전입니다.

우리는 일본 정부의 이번 조치가 한국 경제의 핵심 경쟁력인 반도체 소재에 대한 수출제한으로 시작했다는 점에 주목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는 우리 경제가 한 단계 높은 성장을 도모하는 시기에 우리 경제의 성장을 가로막고 나선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일본의 의도가 거기에 있다면 결코 성공하지 못할 것입니다.
우리 기업들이 일시 어려움을 겪을 수 있지만 우리는 과거 여러 차례 전 국민의 단합된 힘으로 경제위기를 극복했듯이 이번에도 어려움을 이겨낼 것입니다.

오히려 일본과의 제조업 분업체계에 대한 신뢰를 깨뜨려 우리 기업들은 일본의 소재, 부품, 장비에 대한 의존에서 벗어나 수입처를 다변화하거나 국산화의 길을 걸어갈 것입니다.

결국에는 일본 경제에 더 큰 피해가 갈 것임을 경고해 둡니다.
이번 일을 우리 경제의 전화위복 기회로 삼겠다는 정부의 의지는 확고합니다.

우리는 어떤 경우에도 이 상황을 극복할 것입니다.
국민 여러분께서도 자신감을 가지고 기업들이 어려움을 헤쳐갈 수 있도록 힘을 모아 주시기 바랍니다.
우리의 국력은 숱한 위기를 극복하며 키워온 것입니다.
우리는 지금보다 더 어려운 도전들을 이겨내면서 오늘의 대한민국에 이르렀습니다.

숱한 고비와 도전을 이겨온 것은 언제나 국민의 힘이었습니다.
저와 정부는 변함없이 국민의 힘을 믿고 엄중한 상황을 헤쳐 나갈 것입니다.

국회와 정치권의 초당적인 협력도 당부 드립니다.
지금의 경제 상황을 엄중하게 본다면 그럴수록 협력을 서둘러 주실 것을 간곡하게 당부 드립니다.
그것이야말로 정부와 우리 기업들이 엄중한 상황을 극복할 수 있는 가장 큰 힘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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