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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측정기 국산화···"미세먼지 연구에 큰 도움"

KTV 대한뉴스 월~금요일 19시 00분

측정기 국산화···"미세먼지 연구에 큰 도움"

등록일 : 2019.11.11

신경은 앵커>
미세먼지 연구를 위해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이 측정장비인데요.
우리나라도 미세먼지 측정기 국산화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곽동화 기자입니다.

곽동화 기자>
우리나라에서 사용되는 미세먼지 측정, 분석 장비 대부분은 수입품입니다.
값도 비싸고, 한 번 고장나면 고치는 데 배송기간까지 평균 3개월이 걸립니다.
하지만 국산 제품이 없어 소비자들은 선택의 여지가 없었습니다.

곽동화 기자 fairytale@korea.kr>
"미세먼지 측정기 수요가 늘어난 건 최근 일입니다. 미세먼지에 대한 관심이 늘면서 지하철 등에서 미세먼지를 측정해야 할 필요성이 커졌기 때문입니다.“

6년 전부터 정부는 '그린패트롤 사업단'을 출범하고 여러 사업체의 미세먼지 측정기술 국산화 작업을 지원해왔습니다.
그 결과, 사업에 참여한 여러 기업이 기술 국산화에 성공했고, 이를 기념해 국제심포지엄이 서울에서 열렸습니다.
포럼에서는 국산 제품 시연도 진행됐습니다.
한 기업은 미세먼지의 성분으로 1급 발암물질로 분류되는 블랙카본만 따로 측정하는 장비를 개발했습니다.
버튼만 누르면 수정 테이프처럼 생긴 포집용지가 측정기에 삽입되고, 여기에 포집된 블랙카본은 실시간으로 모니터에 측정값이 뜹니다.
이 제품은 동남아에 수출 계획도 있습니다.

인터뷰> 이효영 / 신코 중앙연구소 책임연구원
"동남아쪽, 베트남, 중국 인도네시아 등 개발도상국에서는 블랙카본이 아주 많이 배출되고 있습니다. 그 나라 대상으로 수출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다른 한 업체는 미세먼지가 빛을 반사하는 원리를 이용해 미세먼지 농도를 알려주는 제품을 만들었습니다.

인터뷰> 최정석 / 미세먼지측정기 제조사 대표이사
"각종 지자체에서도 군데군데를 측정하려고 하거든요. 그런 부분에 판매를 집중해서 하려고 합니다."

또 다른 업체는 미세먼지를 모아서 농도를 측정하는 장비를 국산화하는데 성공했습니다.
긴 굴뚝 모양으로 생긴 포집 관으로 들어온 먼지를 포집 용지에 모으는 방식입니다.
이 제품은 최근 인천, 광주 지하철에 설치됐습니다.
미세먼지에 대한 꾸준한 관심으로 투자가 크게 늘어나는 상황.

인터뷰> 김조천 / 그린패트롤 측정기술개발사업단장
"국내에서 지금 특히 최근에 미세먼지 상당한 국가 이슈. 판로 열려있고, 앞으로도 열릴 것으로 생각됩니다. 좋은 기회가 앞으로 있을텐데 국산 제품을 많이 애용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미세먼지 측정기에 대한 국산화가 한층 속도를 내면서 미세먼지 관련 연구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민경철 / 영상편집: 김종석)

KTV 곽동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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