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메뉴바로가기

배너 닫기
비상진료에 따른 병·의원 이용안내 페이지로 바로가기 의대 증원 필요성과 의사 집단행동 관련 영상보기
본문

KTV 국민방송

신년기자회견 [유용화의 오늘의 눈]

KTV 대한뉴스 월~금요일 19시 00분

신년기자회견 [유용화의 오늘의 눈]

등록일 : 2020.01.15

유용화 앵커>
문 대통령의 오늘 신년 기자회견 내용은 크게 두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국내적인 쟁점과 외교적인 사안인데요, 국내적으로 논란이 되는 부분에 대해서 문 대통령은 단호한 태도를 취했습니다.

부동산 투기에 대해 강력한 억제책을 써서, 부동산 투기를 반드시 잡겠다고 다시한번 강조했습니다.

부동산 투기로 인해 서민들의 주거 안정이 불안정해지고 증시나 자본 투자로 가야 할 자금이 부동산으로 몰린다는 생각인 것 같습니다.

최근 인사 문제로 논란이 되고 있는 검찰 인사에 대해서도 쐐기를 박았습니다.

검찰의 수사권이 존중되듯이 대통령과 장관의 인사권 역시 존중 받아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검찰개혁은 지속적으로 진행돼야 한다면서, 윤석열 총장의 전향적 태도도 요청했습니다.

국가 사정 기구인 검찰을 국민이 선출한 대통령 권력이 통제하고 그 방향을 제시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일입니다.

그런데 지금까지 검찰에서는 관행, 관례라는 이유로 비정상적인 일이 거듭돼 왔던 것입니다.

북한의 비핵화 문제와 한일 간의 관계 재설정은 국가적인 과제로서 국민들이 매우 궁금해하던 사안입니다.

문 대통령은 교착돼 있는 북미 관계를 해결하기 위해서 남북 간의 대화와 협력을 우선적으로 강조했습니다.

남북 간의 협력이 선순환적으로 북미 관계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개성공단 재개 및 남북 철도 문제는 유엔 제재 예외 조항 승인을 받아내고, 금강산 관광은 개인 자격으로 시작한다면, 남북 관계는 사실 파격적인 진전을 이룰 수도 있습니다.

당연히 북미 양 정상의 담판 테이블을 차려놓는 효과가 발생할 것입니다.

문 대통령은 한일 간의 관계 회복에 대해서도 분명한 입장을 밝혔는데요, 피해자 원칙입니다.

이전 정권에서 합의했던 위안부 합의가 논란이 됐던 이유는 바로 피해자 동의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강제 징용 문제 역시 강제 징용 피해자들이 동의해야 양 국가 간 합의가 이뤄질 수 있습니다.

문 대통령은 한국에서는 입법부에서까지 강제징용 판결 이행에 대한 절충안을 내 놓았지만, 일본 측은 아무런 안도 제시하지 않았다며, 일본 측의 방안 제시도 촉구했습니다.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을 주목하는 이유는 대통령의 올해 국정 운영 기조를 알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 특별한 형식 없이 진행된 신년 기자회견.

국민들이 그동안 궁금해하고 우려했던 사안에 대해 대통령이 직접 그 의중을 밝힌 자리였습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