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용화 앵커>
코로나19로 가장 많은 확진자가 발생해 큰 피해를 입고 있는 곳이죠.
문재인 대통령이 대구를 방문해 대응 상황을 점검했습니다.

신경은 앵커>
문 대통령은 대구 경북의 상황을 '비상한 상황'으로 보고 있다며 정부가 할 수 있는 모든 역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유진향 기자입니다.

유진향 기자>
코로나19대응 대구지역 특별대책회의
(장소; 오늘 오후, 대구광역시청)

문재인 대통령이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한 대구를 전격 방문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일상이 위협받고 있는 매우 어려운 상황에서도 대구·경북 시민들이 침착하고 차분하게 사태해결에 힘을 모아주고 있다며 위로와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
"갑작스러운 재난으로 순식간에 참담한 상황이 되었지만 불편을 감수하면서도 스스로 방역의 주체가 되어 위기 극복에 함께해 주고 계신 데 대하여 감사드립니다."

이어 대구.경북의 상황을 대단히 비상한 상황으로 보고 있고 대구만의 문제가 아니라 대한민국과 국민 전체의 문제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가용자원을 모두 동원해 사태가 조속히 진정될수 있도록 정부가 할 수 있는 모든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습니다.
대구·경북지역에 대한 특단의 대책으로 특별교부세를 대폭 지원하고 추경을 통해 재원을 확보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
"충분한 재정 지원을 위해 국회 동의를 얻어 추경 예산 편성에 적극적으로 반영하겠습니다. 국회에서도 힘을 모아주실 것으로 믿습니다."

또한, 상황이 매우 엄중하기 때문에 특별재난지역 선포만으로 충분치 않다고 말한 뒤 그 이상의 포괄적이고 광범위한 조치가 필요하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마스크 수급 문제와 관련해선 우리 수요를 감당하기에 충분한 생산능력이 있다면서 해외 수출을 10%로 줄이고 시민들이 가까운 곳에서 구매하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대구시가 건의한 중증환자의 서울 이송 치료문제는 이송 자체가 중증환자에게 부담일 수 있기에 의학적 판단을 해준다면 최대한 존중하겠다고 답했습니다.
(영상취재: 강걸원 민경철 / 영상편집: 김종석)
문 대통령은 특히 정세균 국무총리가 중앙재난안전대책 본부장으로 대구에 상주하는 점을 소개하며 불안을 차단하기 위해 힘을 쏟았습니다.

KTV 유진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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