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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 특구 안산···다 함께 코로나 19 차단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다문화 특구 안산···다 함께 코로나 19 차단

등록일 : 2020.03.20

김제영 앵커>
시화공단과 반월공단이 있는 안산시는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이 모여 사는 다문화 특구입니다.
외국과 인적 교류가 많은 지역 특성상 코로나19 에 더 신경을 쓸 수밖에 없는데요.
코로나19 차단을 위해 모두가 함께 나서고 있는 안산 다문화특구에 루링리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루링리 국민기자>
(안산 다문화 특구 / 경기도 안산시)

안산 원곡동 다문화 특구입니다.
거리와 상점 곳곳에 한국어, 중국어, 베트남어, 러시아어 4개 나라 글로 된 현수막과 예방수칙이 내걸렸습니다.
점포 입구마다 손 소독제를 비치하고

인터뷰> 이미현 / 안산시베트남이주여성 협회장
“원곡동에 외국 사람들이 많으니까요. 그래서 식당을 매일 소독하고 손님 오시면 손 소독제로 또 소독하고…”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으면 입장을 금지한다는 안내 글도 붙였습니다.
외국인이 많이 사는 지역인 만큼 자치단체와 함께 다문화 상인들과 외국인주민협의체도 코로나19 차단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인터뷰> 황은화 / 안산시글로벌원곡동상인회장
“원곡동은 아무래도 중국인이 가장 많은 지역이라서 외국인지원본부 또는 동사무소, 글로벌원곡동상인회 여러 단체가 함께 코로나 예방 차원에서 캠페인을 시행했습니다.
그 이후부터 꾸준한 홍보자료와 마스크 전달, 손 세정제를 배치해서 지금까지 꾸준한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안산에 거주하는 외국인은 105개 나라, 8만 9천 명.
집단 감염을 경험한 중국인들은 다른 나라 사람보다 코로나바이러스에 더 예민합니다.

현장음>
“예방하려는 마음이 크기 때문에 모두 마스크를 쓰고요. 감염되면 죽을 수 있으니까 많이 무섭죠.”

이런 지역 특성상 방역도 더 철저한데요.
사람들의 통행이 많은 원곡동과 전철역 8곳에 열 감지 카메라를 설치해 보행인을 대상으로 발열이 있는지를 확인합니다.
국내 유일의 다문화 특구 안산시 원곡동입니다.
코로나19 바이러스 유입을 막기 위해 안산시와 외국인주민협의회 회원들이 소독약 살포와 현수막과 홍보물을 게시하고 손 소독제와 마스크를 무상 공급하는 등 방역 활동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자원봉사자와 함께 버스터미널과 지하철역 등 많은 사람이 이용하는 시설을 수시로 소독하는데요.
방역에는 드론까지 투입됐습니다.
차 안에서 상담과 검체를 하는 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를 운영하고 통역 인력도 확보해 놓고 있습니다.

인터뷰> 정재훈 / 안산시 단원보건소장
“외국인들을 위해서 발열 체크 그다음에 여러 가지 병에 대한 예방수칙이라든지 어떤 병의 증상, 상담까지도 할 수 있는 통역관들을 안산시에서 다문화 특구 지역에 배치하여 그분들의 상담이라든지 어려운 점, 여러 가지 궁금한 점에 대하여 상담을 할 수 있도록 배치하였습니다.

(영상촬영: 오도연 국민기자)

자치단체와 외국인 주민들의 하나가 된 노력으로 다문화 특구 안산시는 코로나19를 성공적으로 차단하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루링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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