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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열제 먹고 검역통과' 엄중 처벌···"밀집 행사 자제"

회차 : 725회 방송일 : 2020.04.10 재생시간 : 02:30

김용민 앵커>
최근 해열제를 복용한 상태로 인천공항 입국 검역을 통과해 확진 판정을 받은 사례가 있었는데요.
정부가 무관용 원칙에 따라 이 남성을 고발하기로 했습니다.
또 이번 주말 시민들의 야외 활동으로 추가 감염 사례가 나올 우려가 있다며 최대한 자제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이리나 기자입니다.

이리나 기자>
지난달 25일 미국에서 해열제를 복용하고 국내로 들어와 검역을 통과한 유학생 A씨.
입국 전부터 기침과 가래 등 의심 증상이 있었지만 검역과정에서 이를 제대로 알리지 않은 채 들어와 거주지인 부산으로 향했습니다.
다음날인 26일 자택 근처 보건소에서 진단검사를 받은 결과 코로나 19로 확진됐습니다.
방역 당국은 이 남성이 검역 당시 건강상태 질문서에는 증상 없음에 표시했지만 이후 역학조사에서 그 이전부터 증상이 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고의로 허위 기재한 것으로 보고 고발 조치 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는 검역법을 위반하는 행위일 뿐 아니라 국민의 건강에 피해를 일으키고 공동체의 안전을 위협하는 행동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김강립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
"해열제를 복용하는 등의 방법으로 증상을 숨기고 검역을 통과하는 사례는 같이 비행기를 탑승한 사람들, 또 이후 이동과정에서 접촉할 수 있는 사람들에게 감염의 위험을 전파하는 이기적이고 무책임한 행동입니다."

이와 함께 정부는 최근 신규 확진자 수가 뚜렷하게 줄고 있지만 긴장을 늦추지 말 것을 강조했습니다.
그동안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의 성과라고 평가하면서도 여전히 해외 유입사례와 산발적인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다며 안심한 단계가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이번 주말 꽃 구경 명소나 선거유세 장소, 부활절 종교행사에서 인파가 몰릴 수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녹취> 김강립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
"여기저기 흩어져 숨어 있는 감염요인이 어느 순간 결집하면 대규모의 집단감염의 불씨가 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위험이 폭발되는 것을 막고, 남아 있는 잔불을 확실하게 잡기 위해서 끈기를 가지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방역 당국은 오는 19일까지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이어가는 한편 오늘과 내일 지자체를 중심으로 유흥업소와 밀집지역에 대한 특별 방역 점검을 펼치기로 했습니다.
(영상취재: 안은욱 / 영상편집: 김종석)

KTV 이리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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