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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전 학년 등교 마무리···"안정될 때까지 24시간 대응"

KTV 대한뉴스 월~금요일 19시 00분

전 학년 등교 마무리···"안정될 때까지 24시간 대응"

등록일 : 2020.06.09

유용화 앵커>
오늘 중학교 1학년과 초등학교 5,6학년이 등교하면서 '전 학년 순차 등교'가 마무리됐습니다.

신경은 앵커>
교육부는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스물 네시간 대응 체계'를 운영할 계획입니다.
임하경 기자입니다.

임하경 기자>
(장소: 청주 경덕중학교)
올해 처음으로 교복을 입은 1학년 학생들이 들뜬 마음으로 교문에 들어섭니다.

인터뷰> 김수민 / 청주 경덕중 1학년
"(등교할 때 엄마가 당부한 말 있어요?) 마스크 잘 쓰고 친구들이랑 잘 지내라고 말해줬어요."

격주제로 수업이 진행되기 때문에 3학년을 제외한 나머지 학년만 등교합니다.

임하경 기자 hakyung83@korea.kr>
"학생들이 몰리는 것을 막기 위해 1학년과 2학년은 각자 다른 통로로 등교합니다. 동선이 겹치지 않도록 운동장에는 이렇게 재난안전선도 설치됐습니다."

선생님은 학생들의 체온 확인과 손 소독을 하고 학부모는 학생 개개인에게 손 소독제와 꽃을 주며 오랜만의 등교를 환영합니다.

현장음>
"학교 오고 싶었지? 반가워. 환영해."

꽃을 받아들고 건물로 들어서면 3학년 선배들이 손으로 직접 쓴 편지를 전달합니다.

인터뷰> 강민진 정예영 / 청주 경덕중 1학년
"학교를 간다는게 설레기도 하고 코로나19 때문에 걱정되기도 해요.(어버버하다는 느낌이 들어요.) 엄마가 동생 돌보느라 저를 많이 못챙겨줬는데 아침에 따뜻한 격려로 잘 갔다오고 마스크도 잘 쓰라고 말해주셔서 기뻤어요."

선생님은 99일 만에 성사된 입학을 축하하고 마스크를 쓴 학생들은 눈웃음으로 화답합니다.

녹취> 송은진 / 청주 경덕중 교사
"입학 축하합니다. 스스로 축하하는 의미에서 박수 한 번 치고 시작할까요? (장미꽃은) 축하하는 의미로 학교에서 준비했고요."

교육 당국은 학교에서 방역 수칙이 잘 지켜지고 있는지 현장 점검에 나섰습니다.

현장음> 이은진 / 청주 경덕중 교장
"(발열이 있으면) 경고 소리가 날 뿐만 아니라 자동 저장됩니다. 누군지 확인할 수 있어요. 열화상만 보면 누군지 모르잖아요."

현장음> 김병우 / 충청북도 교육감
"사진까지 나와요?"
"사진까지 저렇게 나오기 때문에..."

이렇게 중1과 초등학교 5~6학년이 등교하면서, 지난달 20일부터 시작된 순차 등교는 기존 개학일로부터 99일 만에 모두 마무리됐습니다.
다만 코로나19 여파로 전국 2만여 개 학교 가운데 수도권 등 일부 학교는 등교를 중단하고 원격수업으로 전환했습니다.

녹취> 정은경 / 중앙방역대책본부장
"등교수업이 전면실시됨에 따라 코로나19 의심환자에 대한 감시 또 의심증상에 대한 확인, 학교에서의 환기와 소독 그리고 학생 간의 일정한 거리 유지 등 교내의 전파 차단을 위한 노력을 강화하는 것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대부분 학교에서는 격주제와 격일제 등으로 등교와 원격수업을 병행하면서 안정적 수업 진행에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교육 당국 역시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24시간 신속 대응체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녹취> 유은혜 /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학교 내 밀집도 최소화 조치를 통해서 수도권과 지역 감염 우려가 높은 지역, 그리고 과대·과밀학교는 당분간 한 학교에 모든 학생이 등교하지 않고,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더욱 주의를 기울이겠습니다."

(영상취재: 구자익 이수오 / 영상편집: 정현정)

또한 학교에 나오지 못하는 학생들을 위한 원격수업이 차질없이 이뤄지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습니다.

KTV 임하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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