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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밤새 폭우로 5명 사망···강원 영동 모레까지 강한 비

KTV 대한뉴스 월~금요일 19시 00분

밤새 폭우로 5명 사망···강원 영동 모레까지 강한 비

등록일 : 2020.07.26

신경은 앵커>
지난 밤사이 강한 비가 쏟아져, 크고 작은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주말에도 비 소식이 예보돼 있는데요.
철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이리나 기자입니다.

이리나 기자>
어젯밤 시간당 최대 8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진 부산은 도심이 물바다로 변하면서 3명의 목숨까지 앗아갔습니다.
지하차도가 물에 잠기면서 차량에 갇혔던 시민 3명이 숨지고, 울산에서도 차량과 함께 급류에 휩쓸려 한 명이 숨지고 경기 김포에서도 1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이들 지역뿐 아니라 인천과 경북, 서울 지역에서도 담벼락이 무너지거나 주택에 물이 차고 도로가 유실되는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기상 상황 악화에 피해도 커지자 어젯밤 9시를 기해 위기경보 수준은 주의에서 경계로 격상됐습니다.
중앙재난대책본부는 비상 2단계를 가동하며 관련 부처와 지자체의 비상근무를 강화하고 호우 대비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녹취> 정세균 국무총리
"계속되는 장맛비로 도로와 주택 침수를 비롯해 축대와 옹벽붕괴, 도로면 유실, 정전 등 많은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관계부처와 지자체는 추가적인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해 주시기 바랍니다."

많은 피해를 일으킨 폭우 비구름대는 동쪽으로 이동하면서 오늘은 동해안을 중심으로 강하고 많은 비가 예고됐습니다.
현재 강원 영동과 경북 북부 동해안에 호우경보와 주의보가 발효됐고 바람도 거세게 불어 강풍특보도 내려져 있습니다.

녹취> 이 경 / 기상청 예보분석관
"강원영동과 경북북부동해안은 24일 밤부터 25일 아침사이에 강한 동풍으로 비구름이 지형과 부딪히면서 시간당 30~50mm의 매우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특히, 강원영동북부는 26일까지 300mm이상 비가 오는 곳 있겠습니다."

강원 영동 지역을 제외한 다른 지역도 비가 내렸다 그치기를 반복할 전망입니다.
예상강수량은 20에서 80밀리미터 정도입니다.
내일은 전국에 다시 비가 오다가 서울, 경기는 낮에 강원 영서는 밤에 그칠 것으로 보이는데 다음 주까지도 장맛비가 올 것으로 전망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중대본은 계속된 비로 지반이 약해져 있는 데다 추가로 많은 비가 내릴 경우, 안전사고 발생이 우려되는 만큼 재해 우려 지역에서는 예방조치 상황을 다시 한번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영상편집: 정현정)
또 강한 비가 내릴 때에는 지하차도나 지하시설 이용 자제를 당부했습니다.

KTV 이리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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