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용화 앵커>
수도권과 강원, 충청 지역을 중심으로 장맛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신경은 앵커>
내일은 전국으로 비가 확대될 것으로 예보 됐습니다.
박지선 기자입니다.
박지선 기자>
(장소: 강원 춘천 소양강댐)
수문이 열리자 폭포수 처럼 물이 쏟아집니다.
한강 상류에 위치한 소양강댐이 3년 만에 수문을 열었습니다.
오늘 오전을 기해 제한수위인 190.3m를 넘긴 겁니다.
오늘 강원 중북부 지역에는 시간당 최대 50mm의 강한 비가 내렸습니다.
경기, 충북 지역에서도 시간당 40mm의 비가 쏟아졌습니다.
수도권과 강원, 충청 지역을 중심으로 닷새간 장맛비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강원 철원 장흥리에는 600mm가 넘는 폭우가 내렸고 인제와 춘천 충북 충주 일부지역에서도 400mm 넘게 쏟아졌습니다.
오후 4시반 기준 집계된 피해상황에 따르면 이번 장맛비로 사망자는 15명, 실종자는 11명입니다.
이재민은 1600명을 넘었습니다.
주택 천 2백여 곳이 물에 잠겼고 8천 헥타르 규모의 농경지가 침수, 매몰 피해를 입었습니다.
장맛비는 내일(6일) 전국으로 확대됩니다.
녹취> 이경 / 기상청 예보분석관
"서해상에서 북동진해오는 저기압이 많은 양의 수증기를 몰고 오면서 6일은 전국에 많은 비가 오겠습니다. 특히 중부와 전라는 5일 밤부터 6일 낮까지, 경상도는 6일 낮 동안 매우 강한 비가 오겠습니다."
모레(7일)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리고 서울과 경기, 강원 영서 지역에는 곳에 따라 400mm 이상 비가 더 오겠습니다.
여기에 기압골 차이로 전국 대부분 지역에는 강풍 예비특보가 내려졌습니다.
기상청은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저수지 범람과 산사태, 축대 붕괴 등 비 피해에 각별히 유의해야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영상편집: 이승준)
KTV 박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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