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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손 소독제로 화재 발생?···예방하려면?

KTV 대한뉴스 월~금요일 19시 00분

손 소독제로 화재 발생?···예방하려면?

등록일 : 2020.08.20

유용화 앵커>
요즘 손 소독제 많이 쓰시죠.
그런데 더운 여름철, 차 안에 뒀다가는 화재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박천영 기자입니다.

박천영 기자>
코로나19가 장기화하면서 마스크와 함께 손 소독제는 생활필수품이 됐습니다.
손 소독제의 주성분은 불이 잘 붙는 에탄올.
여름철 온도가 높아지는 차량 안에 두면 자칫 화재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박천영 기자 pcy88@korea.kr
"지난 3월, 싱가포르에서는 한 가정주부가 손 소독제를 사용한 뒤 스토브에 불을 붙이는 순간 자신의 손과 팔에 불이 붙어서 3도의 화상을 입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지난달 대구에서 손 소독제가 5살 어린이의 눈에 들어가 각막에 화상을 입는 일도 발생했는데요, 국립소방연구원이 손 소독제 14종을 분석했습니다. 이 중 7종에서 에탄올 함량이 60%를 넘어 위험물 안전관리법상의 '위험물'로 판정됐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사고를 예방할 수 있을까요. 안전하게 사용하는 방법 알려드립니다. 우선 차량 안에는 손 소독제를 보관하지 않습니다. 소독제를 바른 후에는 손을 충분히 말린 뒤 화기를 사용하고요, 손 소독제가 눈에 들어가지 않게 조심하고, 만약 들어갔다면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고 병원으로 갑니다. 손 소독제가 흘러나오지 않도록 뚜껑을 잘 닫아두는 것도 중요합니다."

차량 관련 화재 사고는 2017년과 2018년 4천300여 건, 지난해엔 4천여 건으로 매년 꾸준하게 발생하고 있습니다.
특히 무더운 여름철, 손 소독제만 문제가 되는 건 아닙니다.
야외에 차량을 오랜 시간 주차할 경우 전체적으로 기온이 올라가기 때문입니다.

박천영 기자 pcy88@korea.kr
"라이터는 차량 안에 두면 안된다는 사실 알고 계시죠. 음료수 캔도 위험할 수 있습니다. 먹다 남은 캔도 마찬가지인 만큼 주의가 필요합니다. 또 스마트폰이나 카메라, 노트북 등 전자기기의 리튬 이온방식 배터리도, 온도가 상승하면 폭발 가능성이 있어서 주의하셔야겠습니다. 내부뿐만 아니라 외부 열도 신경 써야 합니다. 햇빛이 강한 여름철 뜨거운 도로를 계속해서 달리다 보면 자동차 타이어에도 무리가 갈 수 있는데요, 1시간 정도 운행했다면 정차해서 타이어 열을 식혀주는 것도 좋습니다. 실외에 주차할 때는 그늘이 있는 곳이 좋겠고요, 여의치 않다면 자동차 차광막 같은 용품을 이용해도 도움이 됩니다. 보다 안전한 여름을 위해 차량 정비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영상편집: 박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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