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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태풍 '바비' 북한 상륙···"오전까지 강풍"

생방송 대한민국 1부 월~금요일 10시 00분

태풍 '바비' 북한 상륙···"오전까지 강풍"

등록일 : 2020.08.27

최대환 앵커>
강풍을 동반한 제8호 태풍 '바비'가 오늘(27일) 새벽 북한 황해도 부근에 상륙해 북상 중입니다.
어제(26일)보다는 세력이 다소 약해졌지만, 오늘 오전까지 강한 바람이 예상되는데요.
인천 연안부두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문기혁 기자!

문기혁 기자 / 인천 연안부두>
네, 인천 연안부두입니다.

최대환 앵커>
현장 상황은 어떤가요?

문기혁 기자 / 인천 연안부두>
네, 강한 바람을 몰고오던 태풍 '바비'가 서해안을 지나 북한 황해도 부근에 상륙하면서 이곳도 바람은 다소 잦아들었습니다.
계속해서 내리던 비도 지금은 멈췄습니다.
한때 '매우 강'까지 발달했던 태풍의 강도는 '강'으로 다소 약화됐고, 앞으로도 세력은 점차 약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기상청은 오늘 오전까지 중부지방은 태풍의 영향으로 강한 바람이 예상된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이에 따라 서해안을 중심으로 현재 바닷길이 통제 중인데요.
해군과 해경 함정 99척을 비롯해 139척의 선박이 태풍을 피해 어제부터 인천 내항에 정박해 있고, 인천과 섬 지역을 오가는 12개 항로의 여객선 15척 모두 운항이 중단됐습니다.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항공편도 일부 통제되고 있어 항공 이용객들은 사전에 운항정보를 확인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번 태풍으로 가로수가 꺾이고, 가로등, 전신주가 넘어지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데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오늘 오전 6시에 발표한 시설피해는 모두 101건입니다.
인명피해는 아직 없습니다.
정부는 태풍 위기경보를 '경계'로 상향하고 어젯밤에는 중대본 3단계를 발령했는데요.
태풍진로를 실시간 감시하면서 신속히 피해 상황을 파악해 응급복구를 실시할 계획입니다.

최대환 앵커>
네, 태풍이 잦아들었지만 여전히 조심하셔야 겠는데요.
앞으로 태풍의 예상 경로는 어떻게 됩니까?

문기혁 기자 / 인천 연안부두>
네, 제8호 태풍 '바비'는 오늘 오전 8시를 기준으로 평양 남서쪽 약 70km 부근 육상에서 시속 45km 속도로 북상 중입니다.
세력은 점차 약해져 내일 자정 전에는 온대저기압으로 소멸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현재 태풍특보는 모두 해제됐고, 현재 서울과 인천, 경기 등에 강풍특보가 발효 중입니다.
오늘 오후부터 우리나라는 태풍의 영향권에서 벗어나겠지만, 남서쪽에서 다가오는 다량의 수증기와 북서쪽에서 유입되는 건조공기가 만나 내일까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리겠습니다.
(영상취재: 박상훈 / 영상편집: 김종석)
모레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도 비가 오겠습니다.

지금까지 인천 연안부두에서 KTV 문기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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