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천영 앵커>
9호 태풍 '마이삭'이 일본 오키나와 남쪽 해상에서 한반도를 향해 북상하고 있습니다.
모레 새벽 제주 남쪽 해상에 다다르고, 다음날 부산에 상륙해 영남 지역을 관통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문기혁 기자입니다.

문기혁 기자>
제9호 태풍 '마이삭'은 오늘(31일) 오전 9시를 기준으로 일본 오키나와 남쪽 약 47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31km 속도로 한반도를 향해 북상하고 있습니다.
일본 오키나와 서쪽 해상을 지나 모레(2일) 제주 남쪽 해상에 다다르고, 그 다음 날인 3일 새벽 부산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태풍은 이날 영남지역을 관통한 뒤, 강원 강릉 동쪽 해상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보입니다.
태풍은 제주에 다다르면서 순간최대풍속 초속 49m의 매우 강한 태풍으로 발달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부산에 상륙할 땐 강도가 다소 완화될 것으로 예보됐지만, 내륙을 지나는 만큼 주의가 요구됩니다.
내일(1일) 오후 제주와 전남을 시작으로 모레는 전국이 태풍의 영향권에 들겠습니다.
기상청은 모레 새벽 제주를 시작으로 전국 대부분 지역이 태풍의 강풍반경 안에 들면서 초속 10에서 20m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특히, 태풍의 이동경로와 가까운 제주와 경상 해안, 강원 영동을 중심으로 최대순간풍속 초속 40m 이상의 매우 강한 바람이 예상된다며 각별히 유의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또, 태풍의 영향으로, 내일 아침 제주에서 비가 시작돼 저녁에는 전남, 모레는 전국으로 확대될 전망입니다.
비는 3일까지 이어지겠습니다.
(영상편집: 김종석)
한편, 오늘(31일)은 낮부터 저녁 사이에 충청내륙과 전라내륙에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아울러, 충남과 전라를 중심으로 체감온도가 33도 이상 오르는 폭염이 이어지겠습니다.

KTV 문기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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