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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 집단휴진 강행···병원 10곳 현장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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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 집단휴진 강행···병원 10곳 현장조사

등록일 : 2020.08.31

박천영 앵커>
전공의들이 집단휴진을 무기한 이어가기로 결정한 가운데 정부가 진료 현장에 조속히 복귀해줄 것을 의료계에 거듭 요청했습니다.
또 업무개시명령의 이행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오늘 비수도권 병원 10곳에 대한 3차 현장조사를 벌입니다.
임하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임하경 기자>
정부의 협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전공의들이 끝내 집단휴진을 강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정부는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한 뒤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정책 협의를 하자고 밝힌 바 있다면서 의료전문가로서 정책제안을 한다면 진정성을 갖고 논의에 임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다시 한 번 전공의들에게 진료현장에 복귀해줄 것을 촉구하면서 오늘(31일)부터 비수도권 수련병원의 응급·중환자실 10곳에 대해 3차 현장조사를 실시하고 업무개시명령을 발령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녹취> 윤태호 /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응급·중환자실의 경우 생명이 위중한 환자들을 치료하는 곳인 만큼 의료인으로서의 사명감을 생각하여 정부의 강제적 행정조치 여부와 관계없이 조속히 복귀해주 것을 요청합니다."

상급종합병원에는 중증환자를 위한 필수진료가 이뤄지도록 업무를 재조정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의료계의 집단진료거부에 따른 중증환자의 인명피해를 막기 위해서입니다.
경증질환을 가진 환자는 상급종합병원보다는 가까운 동네병원을 이용해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정부는 이와 함께 의대생 국가고시 시험은 내일(1일) 예정대로 진행된다며 많은 학생들이 응시하도록 독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시험을 치지 않겠다고 의사를 밝힌 의대생들에게는 개별적으로 응시 의사를 확인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의대 정원 확대와 공공의대와 관련해 인터넷에 거짓 정보가 유출되고 있다며 의료계 단체와 공개 토론회를 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 24일, 정부와 전공의들은 면담을 통해 합의문을 마련했고 이후 국회와 주요 대학병원장들도 중재에 나서면서 문제의 실마리가 풀리는 듯 했습니다.
(영상취재: 안은욱 / 영상편집: 김종석)
하지만 전공의들은 이러한 제안에도 불구하고 지난 21일부터 집단휴업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KTV 임하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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