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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부 2년 반···'평화, 일상이 되다'

KTV 대한뉴스 월~금요일 19시 00분

문재인 정부 2년 반···'평화, 일상이 되다'

등록일 : 2019.11.05

유용화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한지 2년 반이 됐습니다.
문 대통령의 지난 임기를 돌아보는 시간을 마련했는데요.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역시 남북 관계의 변화를 들 수 있을 겁니다.
박성욱 기자가 남북 관계를 중심으로 지난 2년 반을 되돌아봤습니다.

박성욱 기자>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도발이 연달아 이어지던 2017년.
독일을 방문 중이던 문재인 대통령은 쾨르버 재단 초청연설에서 이른바 베를린 구상을 밝힙니다.
북한의 도발에는 강도 높은 제재와 압박을 가할 것이지만 대화의 장에 나온다면 적극 도울 것이라며 남북 정상회담을 제안했습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 / 쾨르버재단 연설 (2017년 7월)
“올바른 여건이 갖춰지고 한반도의 긴장과 대치국면을 전환시킬 계기가 된다면 나는 언제 어디서든 북한의 김정은 위원장과 만날 용의가 있습니다.”

실현 가능성이 낮아 보였던 이 제안은 지난해 4월 현실이 됐습니다.
손을 맞잡은 남북 정상은 판문점 선언을 통해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추구를 현실화 해나가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 / 판문점 선언 공동발표(지난해 4월 27일)
“김정은 위원장과 나는 평화를 바라는 8천만 겨레의 염원으로 역사적 만남을 갖고 귀중한 합의를 이뤘습니다. 한반도에 더 이상 전쟁은 없을 것이며 새로운 평화의 시대가 열리고 있음을 함께 선언하였습니다.”

남북 정상은 이후 판문점 통일각에서 그리고 평양에서 다시 만나 정상회담을 하고 비핵화와 판문점 선언의 실질적 이행을 위한 논의를 이어갔습니다.
북한은 더 이상 핵실험이나 장거리 탄도 미사일 시험 발사를 하지 않고 있습니다.
또 평양공동선언, 9.19 군사합의를 통해 접경지역에서의 군사적 적대행위가 전면 중단됐습니다.
판문점 선언에서 합의된 이산가족 상봉 행사는 금강산에서 열렸습니다.
2번의 상봉 기회를 통해 170가족 833명의 만남이 이뤄졌습니다.
평창평화올림픽에 이어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 게임에는 여자농구와 카누 드래곤보트, 조정 등 3개 종목에 단일팀을 이뤄 출전해 남북이 하나된 모습을 전 세계에 알렸습니다.
남북은 지난해 끊겼던 철도의 연결을 위한 착공식을 갖고 경제 협력을 향한 강한 의지를 보였습니다.
분단의 상징 DMZ, 비무장지대 일부도 일반에 공개됐습니다.
남북 GP 철수와 연계해 조성된 고성, 철원, 파주 구간 DMZ 평화의 길은 평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장이 됐습니다.
문 대통령은 올해 유엔총회 연설을 통해 DMZ를 국제평화지대로 만들자고도 제안했습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 / 유엔총회 기조연설 (9월 25일)
“한반도의 허리인 비무장지대가 평화지대로 바뀐다면 한반도는 대륙과 해양을 아우르며 평화와 번영을 선도하는 교량국가로 발전할 것입니다.”

남북관계에서 이뤄질 수 없을 것 같은 많은 일이 일어난 지난 2년 6개월.
멀게만 보였던 평화를 일상으로 만들어온 시간이었습니다.
(영상편집: 김종석)

KTV 박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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