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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대한뉴스 월~금요일 19시 30분

조직화된 마약 밀수···'마약청정국' 회복 나선다 [현장in]

회차 : 221회 방송일 : 2019.05.09 재생시간 : 04:39

신경은 앵커>
최근 마약 밀수가 크게 늘고 있습니다.
밀매 조직이 우리나라를 중간 기지로 삼고, 마약을 유통시키는 게 문제인데요.
관세청이 합동 단속에 나섰습니다.
현장인, 김유영 기자입니다.

김유영 기자>
최근 세간을 떠들썩하게 했던 강남의 유명 클럽 버닝썬 스캔들과 유명 연예인, 재벌 3세들의 잇따른 마약 사건.
연예인과 재벌 3세뿐 아니라 일반인도 마약의 유혹에 빠져들기 쉽습니다.
인터넷의 채팅과 메신저 등이 마약을 구입할 수 있는 쉬운 통로가 되기 때문입니다.
국내 마약 사범은 1만 명이 훌쩍 넘는 것으로 관측됩니다.

인터뷰> 최명환 / 정신과 정문의 (나음정신건강의학과의원 원장)
“대부분은 현실에 불만족스럽고, 괴로운 것들을 도피하기 위해 하는 경우들이 많아요.
(마약을 하면) 가장 중요한 건 정상적인 건강을 유지할 수 있는 뇌의 기능을 유지되지가 않아요. 건강하게 살지를 못하니 당연히 생명이 줄어들 수밖에 없죠.“

해외에서 온 우편물은 모두 세관을 거칩니다.
하루 평균 22만 건의 우편물이 이곳을 지나갑니다.
우편물이 즐비하게 놓인 컨베이어 벨트 위를 마약 탐지견이 분주히 돌아다니며 냄새를 맡습니다.
탐지견의 뛰어난 후각을 이용해 우편물 속에 숨겨둔 마약을 찾는 조사 과정입니다.
탐지견이 유독 관심을 보이는 한 우편물.
세관 직원이 재빨리 그 우편물을 빼냅니다.
우편물 안에는 놀랍게도 필로폰 0.6g과 신종마약 '야바'가 들어있습니다.
태국에서 온 우편물인데요, 우편물을 열어봤더니, 물고기밥과 스티로폼이 담긴 플라스틱 용기 안에 필로폰 등을 합성해서 만든 마약 '야바' 수십 알과 필로폰이 몰래 숨겨져 있었습니다.
최근 2년 새 우편세관에서 적발된 마약은 각각 418건과 438건.
지난 2016년 250건에서 2배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주로 미얀마와 라오스 등 동남아의 마약 밀매조직이 만들어 유통 시킨 이 신종 마약은 필로폰에 마약성 진통제인 코데인과 카페인 성분을 혼합해 만든 겁니다.

인터뷰> 서광수 / 인천세관 마약조사과 팀장
“한국의 필로폰 판매가격이 아시아에서 상당히 높습니다. 최근 대규모 마약 밀수조직이 국내로 마약을 밀반입해서 판매하기 위한 시도를 하고 있고, 한국으로 마약을 가지고 들어왔을 때 또 다른 마약의 대량소비지인 일본, 호주로 보내기가 쉬운...”

아태지역에서 지난해 적발한 필로폰은 150톤이 넘습니다.
이는 전년도보다 83% 늘어난 건데요, 10년 전보다는 13배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마약 밀수가 점점 조직화, 국제화되면서 관세청은 일본, 중국, 호주 등 아시아 태평양 지역 22개 나라의 관세청과 다음 달 16일까지 마약밀수 합동단속을 벌입니다.

인터뷰> 박찬형 / 관세청 국제조사과 사무관
“최근에 문제가 되고 있는 필로폰을 비롯한 각종 마약류 단속과 적발사례, 우범자 정보를 상호 교환하고 공조수사를 해나갈 예정입니다.”

각국은 이번 단속에 필로폰 밀반입을 막는데 공감대를 가졌습니다.

인터뷰> 왕 베이징 / 중국해관총서 국제조사협력과장
“중국 세관은 국제적인 공조에 적극 참여하고 있고, 전 세계 100여 개 기관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습니다.”

검색대에서는 여행객들의 가방을 열어 소지품을 하나하나 살펴보고, X-ray검사를 통한 조사도 꼼꼼하게 진행됩니다.
특히 최근 밀수량이 늘고 있는 필로폰은 신체에 숨기거나 기계 안에 교묘히 끼워 넣어 가져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관세청은 공항과 항만을 통해 들어오는 마약 밀수를 원천 차단하는데 주력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서광수 / 인천세관 마약조사과 팀장
“여행자나 우편으로 마약이 적발되면, 저희가 검찰과 합동으로 수사하고 있습니다.
최초의 여행자를 통해서 반입한 경위를 조사하게 되고, 국내의 관련 조직과 연관이 되는 경우가 있거든요. 이런 경우, 통제배달 수사기법을 통해서 국내 조직도 추적해서 검거하고 있습니다.“

마약 사범에 대해선 강력한 처벌과 함께 치료와 체계적인 재활이 동시에 이루어질 수 있도록 시스템 마련이 필요해 보입니다.
(영상취재: 유병덕, 이수오 / 영상편집: 김종석)

현장인 김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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