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오늘 개성공단 우리측 직원의 절반을 이달 말까지 철수하라고 통보했습니다.
또 다음달부터 개성관광과 문산-봉동간 남북열차운행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김현아 기자.
Q> 북한이 우리측에 통보한 내용,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A>김호년 통일부 대변인은 북측이 개성공업지구 관리위원회와 입주기업, 코트라 세 곳에 통지문을 보냈다고 밝혔습니다.
김 대변인은 북측이 관리위원회에 보낸 통지문에서 위원장과 부위원장 등 직원 절반을 이달 말까지 철수하라고 통보했다고 밝혔습니다.
통지문에는 개성 전지역에 대한 경협과 교류협력사업자의 군사분계선 통과도 엄격힌 제한, 차단한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습니다.
또 북측관계자가 코트라에에 보낸 통지문에는 개성공업지구 기업 운영에 필요한 인원을 제외하고 모든 남측인원들의 군사분계선 육로 통행을 엄격히 제한차단한다고 밝혔는데요, 여기에는 개성관광과 문산과 봉동사이를 오가는 남북철도 운행도 중지한다는 내용도 들어있습니다.
하지만 입주기업에 보낸 통지문에서는 개성공업지구 안의 중소기업들에 특례적으로 기업활동을 보장하기로 했고 다음달 1일부터 차단하기로 한 군사분계선 육로차단 조치에서도 제외한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북측이 개성공단에 상주하는 각 기업별 인력과 차량현황을 오늘 오후 3시까지 파악해 통보해 줄 것을 요청한 가운데 오늘 오전부터 시작된 북측과 개성공단 입주 기업들과의 면담내용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현재 통일부는 북측의 움직임과 관련 소식을 예의주시하면서 향후 대응방향을 논의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북측과 개성공단 입주기업과의 면담 내용이 나오는대로 정부의 공식입장을
밝힐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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