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승수 국무총리가 독일 하노버산업박람회에 참석해 한국과 독일간 녹색협력을 제안했습니다.
한 총리는 이번 하노버 박람회가 녹색성장 동반자로 가는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세계 최대 규모의 산업박람회인 독일 하노버 박람회가 현지시간으로 19일 오후 공식 개막했습니다.
62회째를 맞은 하노버 박람회는 기간산업 분야 첨단 제품과 최신 기술을 선보이는 행삽니다.
개막식에 참석한 한승수 국무총리는 축사를 통해 독일의 기계공업과 한국의 IT기술의 접목을 강조했습니다.
이어 저탄소 녹색성장과 관련해 양국간 협력도 제안했습니다.
한 총리는 독일은 녹색성장에 적극적이며, 한국은 저탄소 녹색성장을 새로운 국가비전으로 선포하고 녹색뉴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양국의 협력은 우리의 녹색성장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올해 동반국가 자격으로 참석한 우리나라는 역대 최대 규모인 국내 200여개 기업과 출연연구소가 참여했습니다.
우리나라는 박람회장 중심에 동반국가관을 설치하고 우리의 첨단 제품과 기술을 전시하는 등 `코리아' 브랜드 알리기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박람회 참석에 앞서 한 총리는 쾰러 독일 대통령을 면담하고 글로벌 금융위기 극복과 양국 교류·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한 총리는 이 자리에서 한국이 G20 의장국으로서 경제위기 극복에 적극 기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혔고, 쾰러 대통령은 세계무역 자유화를 위한 국제공조 강화에 공감의 뜻을 표시했습니다.
KTV 장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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