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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가족사랑', 5월 낭독회 개최

책 읽는 사회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정부가 마련한 ‘낭독회’가 이번이 4번째입니다.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 사랑’을 주제로 열린 낭독회 현장을 가봤습니다.

자신의 자서전적 소설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를 듣고 있던 작가 박완서씨가 소설속으로 빨려들어가는 듯 지긋이 눈을 감습니다.

싱아는 서울생활이 낯선 소녀에게 시골생활과 가족에 대한 그리움입니다.

작가에 대한 환상을 깨고 싶지 않아 나오기를 망설였다는 박완서씨는 이번 낭독회를 통해 오랜만에 독자들 앞에 섰습니다.

낭독회는 '책, 함께 읽자‘ 캠페인의 일환으로 마련됐으며 지난 2월 처음 열린 이후 이번이 네 번째입니다.

가족사랑을 주제로 열린 이번 낭독회에서 박완서씨는 작품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도 털어놓습니다.

행사장을 가득 메운 참석자들은 책과 작가의 솔직하고 진지한 이야기를 통해 가족사랑을 다시 한번 생각합니다.

작가를 직접 본 청소년들은 책에 대해 보다 깊은 관심을 나타내기도 했습니다.

다음 달 낭독회는 ‘역사’를 주제로 열리며 정부는 올해 11월까지 매달 낭독회를 열 계획입니다.

KTV 장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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