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최근 경제지표가 다소 나아지면서 부동산 시장도 회생 조짐을 보이는데요.

하지만, 오늘 외신 간담회를 가진 진동수 금융위원장은, 재정지출이 부동산 시장이 아닌 실물경제에 투입되도록 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글로벌 금융위기에 따른 우리 정부의 대응책을 설명하기 위한 외신기자 간담회.

최근 불기 시작한 부동산 시장의 훈풍에 대해, 정부 단기자금의 일시적 효과가 아니냐는 지적이 많았습니다.

이에 대해 진동수 금융위원장은 정부는 단기자금이 부동산 시장이 아닌 실물경제에 투입되도록 여러가지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일부 외신들이 지적하고 있는 한국 금융권의 건전성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습니다.

진 위원장은 최근 시장 호전으로 은행권의 자본확충이 이뤄지고 있고, 시장 상황이 더 좋아져서 자본확충펀드와 같은 공적 재원을 동원하지 않을 수 있다면, 정책당국으로서는 매우 긍정적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금융 산업의 건전성을 위한 정부의 노력은 계속될 것이라는 뜻도 분명히 했습니다.

진 위원장은 아울러 대기업의 구조조정과 관련해, 주채권은행 평가에서 합격했더라도 해당 그룹이 안정적으로 가기 위해서는 계열사 정리나 증자 등을 약정해야 한다고 말해, 정부의 강력한 대기업 구조조정 의지를 거듭 확인했습니다.

KTV국민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