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해외 긴급구호 예산을 2015년까지 대폭 늘리기로 했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제 규모에 걸맞은 국제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섭니다.
제8차 국제개발협력위원회에서 확정된 ODA, 즉 공적개발원조 기본계획을 보면, 유상 협력분야는 개발도상국의 기후변화 대응과 지속적인 성장, 산업기반 마련 등으로 요약됩니다.
무상 협력분야는 최빈국에 대한 지원강화를 통해 밀레니엄 개발 목표 달성에 기여하면서, 서른개 기관이 추진하는 무상원조의 중복성을 줄이자는 데 초점이 맞춰졌습니다.
특히 전체의 1% 미만으로 경제 규모에 비해 미흡하다는 평가를 받아왔던 긴급 구호예산을, 2015년까지 개발원조위원회 가입국 평균 수준인 6%까지 대폭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김황식 국무총리
"재정부와 외교부의 5년 단위 기본계획까지 확정되면 ODA에 대한 국가차원의 중기 계획 수립작업은 금년에 모두 마무리 되는 셈입니다."
한편 정부는 개도국에서 관심이 많은 새마을운동 대외원조를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총리실에 관계기관 합동 테스크포스를 구성하고 내년 상반기까지 원조 모델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11월 선진공여국 모임인 개발원조위원회 24번째 가입국이 되면서, '원조를 받는 나라'에서 '원조를 주는 나라'로 탈바꿈한 최초의 사례가 된 바 있습니다.
KTV 김민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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