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도시가스 요금이 인상됩니다.
일반 가정은 이번 달부터 평균 940원 정도의 부담이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김경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오늘부터 도시가스 요금이 평균 5.3% 인상됩니다.
지식경제부는 최근 LNG 도입원가가 상승했고, 가스공사의 누적된 미수금 회수를 위해 요금 인상을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원료비 상승분을 요금에 반영하지 못한 탓에 지난 8월을 기준으로 가스공사의 미수금은 4조1천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따라 최소 7.9%의 요금 인상요인이 발생했지만 지경부는 서민부담을 고려해 인상률을 5.3%로 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요금 인상으로 일반 가정은 이번 달 요금이 평균 940원 정도 오를 것으로 추산됩니다.
도시가스 요금은 지난해 11월 가격 인하요인이 발생해 평균 4.9% 인하됐다가 올해 1월 4.9%가 다시 인상됐고, 지난 5월에도 평균 4.8%가 올랐습니다.
지경부는 지난 7월과 9월에도 원료비 상승으로 인상 요인이 발생했지만 물가 안정을 감안해 요금 인상을 미뤘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정부는 이번 요금 인상과 함께 가스공사의 내년 복지기금 예산을 축소하고, 수도권 사택을 매각하는 등 강도 높은 경영효율화 대책을 병행해 앞으로 요금 인상요인을 사전에 최대한 줄일 계획입니다.
KTV 김경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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