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메뉴바로가기

배너 닫기
비상진료에 따른 병·의원 이용안내 페이지로 바로가기 의대 증원 필요성과 의사 집단행동 관련 영상보기
본문

KTV 국민방송

핵심개혁과제(9)…'일·가정 양립' 확산

앵커>
정부의 핵심개혁과제를 짚어보는 시간입니다.
오늘은 노동개혁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는 일·가정 양립에 대해 김성현 기자가 짚어봅니다.

김성현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은행 콜센터에서 15년 동안 근무하고 있는 이희정씨.
이씨가 일하고 있는 이곳의 직원들은 대부분 여성입니다.
고객센터 업무상 스트레스를 많이 받지만 직원들의 근무만족도는 상당히 높습니다.
육아휴직과 여러가지 휴직제도가 보장되면서 워킹맘이 일하기 좋은 직장이기 때문입니다.
인터뷰>이희정/'ㅇ'은행 고객센터 매니저
"밖으로 표출하지 못하는 스트레스가 좀 많이 있을 수 있는데요. 본사 차원에서도 많은 지원이 있고, 말하지 않아도 간지러운 곳을 잘 긁어주는 것 같아요."
또 각종 휴가제도의 장점 덕분에 연령대에 상관없이 장기근속자가 50% 이상입니다.
리튬이온전지의 핵심 부품인 이차전지용 분리막을 제조하는 한 중소기업입니다.
이 업체는 법정 육아휴직기간 외 휴직기간 연장이 가능하고 임신기간 중 산부인과 정기검진, 유급휴가 지원 등 모성보호정책을 적극적으로 시행하고 있습니다.
또 지난해부터는 탄력근무제까지 도입했습니다.
인터뷰>조남성/'w' 중소기업 부사장
"남편되는 분도 따라서 육아휴직을 할 수 있습니다. (육아수당을) 작년 1인당 10만원으로 인상하고 앞으로 계속 늘려갈 예정입니다."
올해 1분기 남성 육아휴직자는 모두 1천381명으로 전년보다 57.3% 증가했습니다.
전체 육아휴직자 2만1천259명 가운데 6.5%로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2%포인트 상승한 겁니다.
육아휴직 대신 단축된 근무시간을 육아에 활용해 업무를 유지하는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제 역시 지난해와 비교해 67.9% 증가한 638명이 이용했습니다.
일·가정 양립 제도 활용이 눈에 띄게 증가하면서 정부도 지원제도 강화에 나섰습니다.
우선 유연 근무와 재택·원격근무를 도입할 8개 중소기업을 '일·가정 양립 환경개선 지원제도' 대상으로 선정하고 재정적, 행정적 지원을 하기로 했습니다.
지원대상으로 선정된 중소기업의 유연근무 근로자는 월 최대 30만원을 1년까지 지원받을 수 있고 재택·원격근무자는 월 최대 20만원씩 1년 동안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또 월 1회 이상 심사를 거쳐 올해 모두 330개 중소기업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이밖에 정부는 일·가정 양립 컨설팅과 교육 등을 지원하고 우수사례집과 메뉴얼 등을 제작해 모범사례를 적극 발굴할 계획입니다.
KTV 김성현입니다.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