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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안산 갈대습지에 수달 가족이 살아요
앵커>
멸종위기에 놓인 천연기념물 수달가족이 경기도 안산 갈대습지에 서식하고 있습니다.
시화호의 수질개선을 위해 조성된 안산 갈대습지가 야생동물들의 보금자리로 거듭난 겁니다
백미란 국민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사내용]
이른 아침 갈대숲 사이로 수달가족이 정겹게 물살을 가릅니다.
얼굴을 내밀었다 물속으로 들어가고 다시 귀여운 얼굴을 물 밖으로 내밀고 어미 뒤를 따라갑니다.
멸종위기종 1급, 천연기념물 제330호 '수달'입니다.
낮에는 보금자리에서 쉬다가 밤이 되면 먹이를 찾아 활동하는 수달.
습지 주변 곳곳에는 수달의 발자국이 선명하게 남아있습니다.
인터뷰> 최종인 계장 / 안산시 환경정책과
“쉴 수 있는 공간 예를 들어서 넓게 나무 판으로 만들어 준다든가, 잠깐이라도 이렇게 햇빛을 피할 수 있는 동굴 식으로 그런 역할을 할 수 있는 그런 것들을 계속 시설을 해주고 있고…“
안산 갈대습지에 수달의 흔적이 보이기 시작한 것은 2,3년 전부터입니다.
쉼터가 만들어지면서 수달 가족도 늘어 지난해 6마리에서 올해는 10마리가 목격됐습니다.
깨끗한 물에서만 사는 수달의 서식은 시화호의 환경 회복을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선주 / 생태해설사
“갈대습지는 인공으로 조성됐지만 천혜의 자연의 힘으로 살아난 곳이에요. 그래서 멸종위기종인 수달도 살고 있고요. 금개구리도 살고 있어요. 그래서 아이들이 참 좋아하는 곳이고…“
시화호 상류 103만 제곱미터에 갈대를 심어 수질 개선에 나선 지 15년이 지났는데요.
지금은 멸종위기 조류와 동물이 백여종 넘게 서식하는 생태보고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인터뷰> 문현미 / 서울 서초구
“많은 생물들이 서로 어우러져서 함께 살아가고요. 또 환경을 정화하고 그런 걸 보면서 마음이 되게 편해지고 고요해지고 또, 걷기 좋은 길이고요. 새소리도 굉장히 좋고요.“
개발로 파괴됐던 자연이 사람의 노력으로 다시 살아난 시화호 갈대습지공원은 매년 20만 명이 넘는 탐방객이 찾는 생태학습의 장이 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백단비 교사 / 시흥 금모래초교
“(시화호가) 자연과 인간이 주고받는 영향에 대해서 아주 잘 보여주는 예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이곳을 선택해서 오게 됐습니다.“
수달 가족이 사는 시화호 갈대습지는 국내 인공습지 가운데서는 처음으로 국제 람사를 습지 등재도 추진되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백미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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