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선선해진 날씨와 함께 독서의 계절, 가을이 찾아왔습니다.
지금 강릉에서는 최대 규모의 책축제가 열리고 있는데요.
그 현장을 이소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관객과 명사가 함께 소통하는 시간.
신달자 시인의 편안한 이야기가 관객들의 마음을 울립니다.
싱크>신달자 시인
"부부가 싸우면 하루종일 마음이 흔들려. 미인이 그때 안보여 오히려 안정될 때 미인이 보이는거야. 나도 잘생긴 남자는 그때 보여"
쉽게 만날 수 없었던 명사와의 대화.
이번 주말 인문학 향연에는 작가 이순원, 소설가 김별아, 달팽이 박사 권오길 교수 등이 참여합니다.
브릿지>이소희 기자/ssohee215@korea.kr
"독서대전이 한창인 강릉 대도호부 관압니다. 각종 출판사 부스와 전시, 또 우리의 고전도서를 목판인쇄해보는 체험 등 푸짐한 즐길거리 한 상이 차려졌습니다"
율곡이이와 허균의 역사 자료와 역대 홍길동전 책까지 훌륭한 역사 교육의 장이기도 합니다.
인터뷰>임아랑/강릉시 홍제동
"이렇게 책을 한꺼번에 많이 보는 기회가 흔하지 않은데 한꺼번에 많이 보게 돼서 굉장히 인상깊고 가을이 책의 계절이니만큼 책을 두루두루 둘러볼 수 있어서 정말 좋은 것 같아요.“
이번 독서대전이 열린 강릉은 최초의 한글·한문 소설 탄생지이자 우리나라 최초의 사립도서관 '호서장서각'이 설립된 곳으로 책과 인연이 깊습니다.
역대 최대 규모로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그야말로 '책의 바다로 떠나는 행복한 여행'을 맘껏 즐길 수 있습니다.
이번주 취임한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도 개막식에 참석해 강릉을 책 읽는 도시로 선포했습니다.
문화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책 읽어주는 문화를 확산시킨 강릉시 문화의집 등 29명에 독서문화상을 수여했습니다.
싱크>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우리 민족에게는 책을 좋아하고 책을 읽는 DNA가 있는 것 같습니다. 우리 독서문화를 진흥시키기 위해서 애써주신 분들 덕분에 우리나라의 잠자고 있던 책읽는 DNA가 활발하게 깨어날 것 같습니다"
주말에는 문인들의 시낭송회와 책 찾기 대회, 중고서적 프리마켓도 열려 더 많은 이들의 발걸음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스탠딩>이소희 기자/ssohee215@korea.kr
"이번 대한민국 독서대전은 오늘부터 모레까지 사흘간 열립니다.
이 가을, 책과 함께하는 감성여행 떠나보는 건 어떨까요.
KTV 이소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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