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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화학무기 VX 사용…국제사회, 북 압박 가속

KTV 830 (2016~2018년 제작)

화학무기 VX 사용…국제사회, 북 압박 가속

등록일 : 2017.02.28

앵커>
북한 김정남 암살에 화학무기인 VX가 사용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국제사회의 비난이 커지고 있습니다.
유엔 인권이사회 등 국제회의에서 문제가 잇따라 제기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유림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오늘(27일)과 내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는 국제회의에 참석합니다.
우리 정부는 북한이 신경작용제 VX를 사용해 김정남을 암살한 것은 국제규범 위반이라며, 국제사회의 단호한 대응을 이끌어내겠단 각오입니다.
인터뷰> 윤병세/ 외교부 장관
"이런 무기를 그동안 어느 나라도 사용하기를 자제해 왔는데 북한이 사용한 것으로 최종 발표된다면 그것은 국제규범에 대한 아주 심각한 침해행위라고 봅니다."
윤 장관은 제34차 유엔 인권이사회와 제네바 군축회의 고위급 회기에 잇따라 참석합니다.
두 회의 모두 북한 김정남 암살 문제가 주요 의제로 떠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윤병세 / 외교부 장관
"이번 김정남 피살사건이 과거와 다른 측면에서 심각한 부분이 있습니다. 그동안 인권이사회와 유엔총회, 유엔안보리에서 다뤄진 것에 추가해서 이번 사건이 담은 함의에 대해 얘기할 생각이고요."
윤 장관은 우선 인권이사회 기조 연설을 통해 북한의 심각한 인권 상황에 대한 우려를 표명할 방침입니다.
당초 외교부 2차관이 참석할 예정이었지만, 김정남 암살에 신경성 독가스인 VX가 사용된 것으로 드러나면서 윤 장관이 직접 참석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윤 장관은 이어 제네바 군축회의 고위급 회기에서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국제사회의 단합된 대북 공조를 이끌어내는 한편, 특히 북한의 화학무기 문제를 쟁점화할 전망입니다.
한미일 세 나라의 북핵6자회담 수석대표도 현지시간으로 오늘 미국에서 만납니다.
외교부 관계자는 김정남 암살에 화학무기 VX가 사용된 것으로 드러난 만큼 이와 관련된 향후 대응방안에 관해 논의가 있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이번 한미일 수석대표 만남에서는 지난 16일 3국 외교장관 회의에서 논의된 북핵대응 공동전략 수립에 관한 구체적인 협의와 함께 한미, 한일 양자협의도 개최될 예정입니다.
이번 회동에서는 북핵 대응을 위한 한미일 3국 공동의 강력한 메시지가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KTV 정유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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