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와 롯데가 성주 골프장과 남양주 군유지를 교환하는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군이 성주 골프장에 대한 소유권을 갖게 되면서 사드 실전 배치에 속도가 붙을 전망입니다.
박성욱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리포팅>
국방부와 롯데는 오늘 오전 사드 배치를 위한 부지교환 계약에 서명했습니다.
남양주 군유지 6만 7천 ㎡와 성주골프장 부지 148만 ㎡를 교환하는 계약입니다.
국방부는 남은 절차를 가능한 빨리 진행해 사드 배치를 마무리할 방침입니다.
sync>문상균 / 국방부 대변인
“한미 양국은 SOFA 부지 공여를 위한 협의를 실시하는 등 관련 절차에 따라서 금년 내에 사드 배치를 목표로 추진해 갈 계획입니다.”
국방부는 계약 직후 성주 골프장에 경계병을 배치하고 철조망 울타리를 설치하는 등 군사시설보호구역으로 설정하는 작업에 착수했습니다.
사드는 주한미군지위협정에 따른 부지공여, 기지 기본설계, 환경영향평가 등을 거쳐 최종배치됩니다.
국방부 관계자는 이르면 5~6월에사드 실전배치가 마무리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국방부와 미군측은 SOFA 시설분과위원회를 통해 성주골프장 전체 부지 중 어느 정도를 미군에 공여할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골프장 부지 148만 ㎡ 중 33만 ㎡ 이하가 미군측에 공여될 것으로 국방부는 전망하고 있습니다.
우리 정부는 부지와 기반시설에 대한 비용만을 지불하고 사드 전개와 운용 비용은 미군 측이 부담하게 됩니다.
국방부 관계자는 성주 골프장에 이미 진입로와 전기, 수도 등 기반 시설이 상당부분 갖춰져 있어 기반 시설을 위한 추가 비용 부담이 많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KTV 박성욱입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