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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이달부터 공공부문 '블라인드 채용'…출신지·학교 안 본다

KTV 830 (2016~2018년 제작)

이달부터 공공부문 '블라인드 채용'…출신지·학교 안 본다

등록일 : 2017.07.06

출신지역이나 학교를 보지 않고, 오로지 실력으로만 평가하는 채용을 '블라인드 채용'이라고 하죠.
이달 공공기관을 시작으로 다음 달에는 지방공기업에 블라인드 채용이 도입됩니다.
먼저, 문기혁 기자입니다.

정부는 오늘(5일) 공공부문에 '블라인드 채용'을 도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편견이 개입될 수 있는 출신지역이나 학력 등을 보지 않고 실력만으로 인재를 채용하겠다는 겁니다.
녹취> 이성기 / 고용노동부 차관
“평등한 기회를 보장하기 위해 공공기관과 지방공기업의 입사지원서와 면접에서 편견을 야기할 수 있는 항목은 삭제됩니다. 출신지역, 가족관계, 신체적 조건, 학력 등에 대한 요구를 원칙적으로 할 수 없습니다.”
이달부터 모든 공공기관과 지방공기업의 입사지원서는 사진과 출신지역, 학력, 가족관계 등이 사라지고, 기본적인 인적사항과 채용 직무와 관련된 교육, 자격, 경험 등으로만 구성됩니다.
다만, 직무를 수행하는데 반드시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경우엔 예외를 두기로 했습니다.
특수경비직처럼 건강한 신체가 요구되거나, 지역인재 채용 시 최종학교 소재지가 필요한 경웁니다.
이때도 그 사유를 사전에 채용공고 또는 직무기술서에 명시해야 합니다.
면접 시에도 인적사항에 대한 질문을 금지하는 '블라인드 면접'을 실시합니다.
경험 발표나 토론 등으로만 실력을 평가하는 겁니다.
이를 위해 면접위원 사전교육을 의무화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이달 중으로 '공공기관 블라인드 채용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배포할 계획입니다.
지방공기업에도 '지방기업 가이드라인'을 이달 중으로 배포해 다음 달부터 실시하도록 조치할 방침입니다.
아울러 지난 2005년부터 블라인드 채용이 이뤄지고 있는 공무원은 공채시험뿐만 아니라, 경력 채용에도 하반기부터 블라인드 채용을 도입할 예정입니다.
KTV 문기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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