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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유용화의 오늘의 눈 (18. 08. 06. 19시)

KTV 대한뉴스 월~금요일 19시 00분

유용화의 오늘의 눈 (18. 08. 06. 19시)

등록일 : 2018.08.07

유용화 앵커>
기무사의 새 이름이 군사안보 지원사령부로 결정되었습니다.

기무사라는 이름은 이제 사라지게 됐습니다.

남영신 신임 사령관을 단장으로 하는 창설준비단도 오늘 공식 출범했습니다.

대통령령에 의해 새 사령부가 창설되면 기존 4,200명의 기무요원은 원 소속부대로 복귀합니다.

그렇다면 매우 궁금합니다.

정치개입, 민간인 사찰에 더해 계엄령 문건 작성 논란까지 일으킨 기무사가 왜 지금까지 특권부대로 존속 되었을까요.

87년 민주화가 된지 30년이나 지났는데도 불구하고 말입니다.

기무사 요원들은 계급과 상관없이 군대 내에서 무소불위의 권력을 누려왔었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기무사령관이 국방부 장관을 무시하고 대통령에게 직접 사찰자료 등을 보고 했기 때문입니다.

기무사령관은 대통령과의 독대 특권도 누려왔습니다.

당연히 군 장성 뿐만 아니라, 간부들은 기무사 요원들이 작성하는 보고서에 민감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물론 군 특성상 군내부의 동향과 정보를 정확하게 아는 일은 군 통수권자에게 반드시 필요한 일입니다.

그러나 그동안 기무사는 민간인 사찰과 정치동향까지 방대한 인력으로 정보수집 기능을 수행했다고 하니 자칫 최고 권력자에 의해 기무사 운용이 왜곡될 소지가 있었던 것입니다.

이제 새로 창설되는 군사안보 지원사령부는 보안.

방첩업무에 특화된 전문 인력으로 새롭게 채워집니다.

군 방첩 및 군에 관한 정보 수집과 처리 등에 관한 업무만 수행하게 됩니다.

댓글공작과 세월호 민간인 사찰, 계엄령 문건 작성 등에 관여한 요원들은 철저히 배제된다고 합니다.

정치권력의 도구로 이용되었던 과거 권위주의 정권시절의 보안사.

민간인 사찰의 오욕을 지우지 못했던 기무사.

이제 완전히 바뀌어 국민의 군대로 거듭나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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