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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트럼프, 핵무기 없었던 북한 열병식에 "긍정적 성명" [월드 투데이]

생방송 대한민국 2부 월~금요일 16시 30분

트럼프, 핵무기 없었던 북한 열병식에 "긍정적 성명"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18.09.10

임보라 앵커>
세계 소식 전해드리는 월드투데입니다

1. 트럼프, 핵무기 없었던 북한 열병식에 "긍정적 성명"
어제 북한의 9.9절에는 대륙간 탄도미사일, ICBM이 등장하지 않았습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매우 긍정적인 성명이라며 만족감을 표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전문가들은 '북한이 비핵화에 대한 약속을 보여주기 위해 핵 미사일을 열병식에서 제외한 것'으로 보고 있다. 2018년 9월 9일"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북한이 비핵화 약속을 보여주기 위해 핵미사일을 제외한 것 같다는 폭스뉴스의 보도를 인용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이는 북한으로부터의 매우 크고 긍정적인 성명이다. 김정은 위원장에게 고맙다. 2018년 9월 9일"

이는 북한의 매우 긍정적인 성명이라며 김정은 위원장에게 고맙다고 덧붙였습니다.
서로 좋아하는 두 사람의 대화만큼 좋은 건 없다면서 김 위원장과의 관계를 과시하기도 했습니다.
두 정상이 우호적인 표현을 주고받으며 비핵화 협상에 긍정적인 신호를 보내고 있습니다.

2. 일본 홋카이도 강진, 최소 42명 사망···비 예보까지
일본 홋카이도 강진에 따른 수색작업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최소 42명이 사망했고 6천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습니다.
지난 8일 오전까지 20명이었던 사망자 수는 대형 산사태가 발생했던 아쓰마초에서 실종자들이 발견되며 크게 늘었습니다.
일본 당국은 각종 중장비까지 동원해 수색을 벌이고 있지만 이미 생존을 가르는 72시간이 경과한 상황에서 비까지 예보됐습니다.
최대 피해지인 아쓰마초에서는 주민들이 한꺼번에 임시 대피소로 몰렸습니다.

녹취> 일본 시민
"집이 마치 롤러코스터를 타는 것처럼 흔들렸어요. 물건들을 챙겨서 이곳으로 왔지만 TV도 없고 음식도, 전기도 충분하지 않네요."

한편, 지난 8일부터 신치토세 공항이 운항을 재개하며 발이 묶였던 관광객들은 속속 본국으로 돌아갔습니다.

녹취> 중국인 관광객
"어제 저녁에 여행가이드가 귀국할 수 있을 거라고 말해줬어요. 우리 모두 너무나 기뻤죠. 집으로 돌아갈 수 있다니 행복해요."

일본 기상청은 일주일 안에 최대 진도7의 지진이 발생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3. 스웨덴 총선, 반이민 앞세운 극우정당 약진
스웨덴 총선에서, 중도 좌파인 여당과 중도 우파인 야당이 모두 과반 의석 확보에 실패했습니다.
반면 극우정당은 지지율이 크게 올랐습니다.
스웨덴 공영방송에 따르면, 현지시각 9일 밤11시 절반 이상의 개표가 이뤄진 가운데, 여당과 야당이 40.6, 40.3%로 박빙의 승부를 벌이고 있습니다.
극우정당인 스웨덴 민주당은 17.7%를 득표하며 약진했습니다.

녹취> 임미 오케손 / 스웨덴 민주당 대표
"전 이번 선거의 승자가 누구인지 압니다. 바로 스웨덴 민주당입니다."

여야 주요정당이 모두 과반 의석을 얻지 못하면서 극우정당의 선택에 따라 스웨덴 정국이 좌우될 거라는 관측까지 나옵니다.

녹취> 안데르스 예게만 / 사회민주의회모임 대표
"예상했지만 굉장히 우려스럽습니다. 우선 우리는 선거의 최종결과를 기다려야 합니다."

독일, 오스트리아, 이탈리아에 이어 스웨덴까지 반난민 깃발을 앞세운 극우정당이 약진하며 유럽에서 난민의 입지가 더욱 좁아지고 있습니다.

4. 러시아 전국서 연금개혁 반대시위
러시아에서 푸틴 대통령의 연금개혁에 반대하는 시민들이 또 거리로 몰려나왔습니다.
푸틴 대통령의 위기라는 평가까지 나옵니다.
현지시각 9일, 지방선거가 실시된 러시아 전역에서 시민 수천명이 '푸틴 사퇴' 등의 팻말을 들고 행진했습니다.
앞서 지난 7월, 러시아 하원은 연금 수령 연령을 높이는 연금법 개정안을 통과시켰습니다.
하지만 러시아인들의 평균 수명을 감안할 때, 연금을 받기 전에 사망하는 이들이 많을 것으로 보여 반발이 거셉니다.

녹취> 세르게리 드미트리브 / 시위 참가자
"연금을 받을 때까지 살 수 없을 겁니다. 그 돈은 없어지고, 일은 몇년 더 해야겠죠."

이날 시위는 당국의 허가 없이 이뤄져 수백명의 시민들이 체포되기도 했습니다.
9일 치러진 러시아 지방선거에서 여전히 여당의 승리가 예상되지만 푸틴 대통령의 인기는 15%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5. 시리아 휴전 합의 불발···러시아-미국 신경전 이어져
러시아,이란, 터키 정상회담에서 시리아 휴전 합의가 불발된 가운데, 러시아와 미국의 신경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지시각 9일, 시리아 이들리브 주 시골마을.
하늘에서 시리아 정부군의 통폭탄 60발이 쏟아졌습니다.
하루 전부터 러시아, 시리아 정부군이 이들리브 주를 60차례 공격하며 어린이를 포함해 주민 4명 이상이 숨졌습니다.

녹취> 시리아 민간구호단체 하얀헬멧
"저와 함께 이 남자를 옮겨주세요!"

한편, 미군 또한 시리아 동부 소도시에 백린탄을 투하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IS 소탕 작전을 위해 화학무기이자 폭탄인 백린탄을 썼다는 겁니다.
시리아 반군을 지원하는 미국과 시리아 정부군을 지원하는 러시아 사이 신경전이 이어지는 가운데, 곳곳에서 공습이 이뤄지며 시리아 시민들이 공포에 떨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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