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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남북, 개성 만월대 공동발굴 재개 합의

KTV 대한뉴스 월~금요일 19시 00분

남북, 개성 만월대 공동발굴 재개 합의

등록일 : 2018.09.12

유용화 앵커>
남북이 고려시대 왕궁 터인 개성 만월대에 대한 공동 발굴을 재개하기로 했습니다.
2015년 중단된 이후 3년여 만인데요.
앞으로 남북 문화재 교류 협력이 활성화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박지선 기자입니다.

박지선 기자>
고려 시대 왕궁터인 개성 만월대.
옛 고려문화가 집약된 곳으로 2013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됐습니다.
남북은 2006년 첫 공동발굴을 시작해 약 40동의 건물터와 금속활자, 청자 등 1만 6천500여 점의 유물을 발굴했습니다.
하지만, 발굴 작업은 2015년 이후 중단된 상황.
이런 가운데 문화재청은 지난 6일, 북측과 실무협의를 열고 개성 만월대 공동 발굴조사와 유적 보존사업을 시행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작업은 오는 27일부터 3개월간 진행되며, 다음 달 2일 착수식을 열 예정입니다.
남북이 합의한 발굴 지역은 고려 황실 정전인 회경전 등이 자리한 만월대 중심 건축군입니다.
특히 훼손이 심한 9m 높이 축대의 발굴, 보존 작업에 집중합니다.
뒤덮인 흙을 걷어내고 흐트러진 돌을 제거한 뒤 축대 축조 방식을 조사하는 작업과, 향후 어떻게 정비할지 북측과 논의하는 작업이 주를 이룰 예정입니다.
한편, 우리 측은 실무협의에서 북측에 평양 고구려 고분 공동발굴, <겨레말 큰사전> 공동편찬 등을 제안했습니다.
(영상편집: 김종석)
만월대 발굴조사 재개를 기점으로 남북의 문화재 분야 교류 협력이 확대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TV 박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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