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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대한뉴스 월~금요일 19시 30분

6·10 민주항쟁 기념일을 맞아 [유용화의 오늘의 눈]

회차 : 242회 방송일 : 2019.06.10 재생시간 : 03:26

유용화 앵커>
2007년 5월 국가기념일로 지정됐던 6.10 민주항쟁운동, 오늘 32주년을 맞아 남영동 대공분실 자리에서 제 32주년 기념식이 열렸습니다.
남영동 대공분실은 '탁치니 억 죽었다고' 치안본부가 밝혔던 고 박종철군 고문치사 사건이 발생한 곳 입니다.
남영동 대공분실은 당시 전두환 신군부정권이 선량한 학생들과 민주화 인사들에 반인간적 고문 행위를 자행하던 악명높은 곳입니다.
박종철군이 악질 경찰관들에 의해 목숨을 잃기 전에도 수많은 사람들이 치안본부 남영동에서 육체적 고문을 당했었습니다.

1987년 6월 항쟁은 근 25년 이상 자행됐던 군부권위주의 정권을 국민의 힘으로 끝낸 역사적 좌표입니다.
4.19 민주혁명으로 수립된 민주주의 정권과 제도를 총과 칼로 뒤엎은 박정희 군부쿠테타는 1961년에 일어났죠.
그때부터 1987년까지 특히 1972년 유신정권 시절부터 1980년 신군부 통치기간 동안 국민들은 정치군인들에 의해 소중한 자유와 인권을 빼앗겨야 했습니다.
군부 권위주의 정권은 경제성장 제일주의를 명분으로 내걸고 개발독재를 자행했습니다.
연 8%의 고속 성장이 이뤄졌지만 창출된 부는 극소수의 특권층이 독점했으며, 정치군인들에 의해 인위적으로 분배됐던 부의 가치는 실제 생산 담당자였던 국민들을 소외시켰습니다.
정경유착과 재벌특혜로 한국경제는 비대칭적이고 과대한 구조적 파행이 고착됐습니다.
또한 정치군인들은 입법, 행정, 사법부까지 장악하여 민주주의를 유린했으며 국민의 권익을 탈취했습니다.
그들은 부당하게 탈취한 특권과 기득권을 유지, 존속시키기 위해 물리적인 압박과 자원을 동원했습니다.
민주화운동 세력과 인사들을 감금, 투옥, 구금했으며, 고문을 일상화 했습니다.
1980년 5월 광주에서는 선량한 시민들을 학살했습니다.
1987년 6월 항쟁은 군사권위주의 정권에 대항하여 60년대부터 87년까지 끈질기고 줄기차게 싸워 결국에는 국민이 승리한 사건입니다.
긴 세월동안 수많은 사람들이 희생됐지만, 우리국민은 정치군인들을 몰아내고 민주주의의 제도화를 만들어낸 것이죠.

우리가 1987년 6월 항쟁을 해마다 기리는 이유는 대한민국 민주화운동의 정통성을 지속적으로 확립하여 우리사회의 건강성과 민주성을 지켜나가기 위함입니다.
또한 다시는 이 사회에 정치군인들이 득세하는 불행한 일이 있어서는 안되겠죠.
결국 대한민국의 민주주의가 허투루 만들어 진 것이 아니라, 국민의 힘과 희생으로 굳건하게 터잡고 있음을 역사적으로 기억하고 되새기기 위함 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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