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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대한뉴스 월~금요일 19시 30분

한류 타고 '한국어 배우기' 열풍···"어렵지만 재밌어요" [현장in]

방송일 : 2019.06.10 재생시간 : 04:07

신경은 앵커>
한류의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는 방탄소년단, BTS.
해외 팬들이 한국말 가사를 따라부르는 '떼창'은 매번 이슈가 되고 있죠.
BTS 열풍에 힘입어, 한국어에 대한 관심도 크게 늘었다고 합니다.
현장인, 박지선 기자입니다.

박지선 기자>
현장음> 방탄소년단-Young Forever (지난 3일 영국 웸블리 공연)
"넘어져 다치고 아파도 끝없이 달리네 꿈을 향해"
(영상출처: 유튜브)

'꿈의 무대' 영국 웸블리 공연장에 우리말 노래 가사가 울려 퍼집니다.
방탄소년단(BTS)은 해외 무대에서도 한국어 노랫말을 고수합니다.
BTS 열풍으로 한국어에 대한 관심이 덩달아 늘었다는 평가가 나오는 배경입니다.
단순히 K팝을 듣고 즐기는 것을 넘어 한국어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진 겁니다.
중국인 왕 야 쿤씨는 1년 전 국내 어학당을 찾았습니다.
BTS 노랫말을 이해하기 위해 한국어를 배우기로 한 겁니다.
한 자 한 자 힘주어 쓴 한글은 더 이상 낯선 언어가 아닙니다.

인터뷰> 왕 야 쿤 / 연세대 한국어학당 학생
"K팝을 좋아하기 때문에 한국어를 배워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한국말 가사) 뜻을 다 몰라도 듣는 게 좋다고 생각했어요. 한국어를 배운 후에 지금 아이돌의 가사가 다 이해되는 것이 진짜 기뻤어요."

K팝을 통해 한국어에 관심을 키운 학생들이 많아지자, 이 어학당에는 K팝 댄스 수업도 생겼습니다.

인터뷰> 김한아 / 연세대 한국어학당 강사
"지난 학기에도 듣고 싶어하는 학생들이 많아서 추가로 신청을 받기도 했거든요. 한국노래도 많이 알고 오는 것 같습니다."

외국인과 재외동포를 대상으로 한 한국어 수업 시간, 설명을 놓칠 새라 귀 기울이고, 꼼꼼히 필기도 합니다.
K팝을 비롯한 한류문화는 한국어를 배우는 데 좋은 동기부여가 됩니다.

인터뷰> 파르나즈(이란 국적) / 서울대 한국어교육센터 학생
"드라마 보고 K팝 듣고 이렇게 (한국어를) 알게 됐고 영화를 보면서 언어를 배우기 시작했고 문화도 관심이 생겼고.."

인터뷰> 박초롱(재미동포) / 서울대 한국어교육센터 수강생
"한국인으로서 미국인으로 살면서 한국문화에 대해서 외국인들이 알려는 노력을 보니까 뿌듯하면서 자랑스럽기도 해요."

박지선 기자 jsp900@korea.kr>
"한국어에 대한 관심은 통계에서도 드러납니다. 한국어가 모국어가 아닌 재외동포나 외국인이 응시하는 한국어능력시험, 지난해 전 세계 200여 개 도시에서 26만여 명이 응시했습니다. 8년 전에 비해 3배 가까이 늘어난 겁니다."

(영상제공: 세종학당재단)
한국어 배우기 열풍은 해외에서도 뜨겁습니다.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알리는 세종학당은 전 세계에 180곳까지 확충됐습니다.

현장음>
"시간이 있어요? (네, 시간이 있어요.)"

최근 라오스, 세르비아 등 11개국에 13곳이 지어졌는데, 최종심사 경쟁률이 약 4대 1에 달했습니다.
한류를 통해 한국어의 매력을 알게 된 외국인들, 더 많은 이들에게 한국을 알리고 싶다고 말합니다.
(영상취재: 김태형 민경철 / 영상편집: 양세형)

인터뷰> 파르나즈 (이란 국적) / 서울대 한국어교육센터 학생
"영화 만드는 일을 하고 싶어요. 한국사람들도 이란 사람을 잘 모르고 이란 사람도 한국 사람을 잘 모르니까 (서로) 잘 알기 위한 프로그램을 만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인터뷰> 에드워드(싱가포르 국적) / 서울대학교 한국어교육센터 학생
"국제변호사가 되고 싶어서. 동아시아에서 일하고 싶어요. 싱가포르와 한국의 다리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해요."

인터뷰> 왕 야 쿤 / 연세대학교 한국어학당 학생
"한국어와 관련이 있는 일을 하고 싶어요. 중국사람들이 한국을 잘 알 수 있도록 하는 일에 취직하고 싶어요."

현장인 박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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