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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北 미사일 이스칸데르와 유사···상승 기동"

KTV 대한뉴스 월~금요일 19시 00분

"北 미사일 이스칸데르와 유사···상승 기동"

등록일 : 2019.07.29

유용화 앵커>
북한이 어제 발사한 단거리 미사일이 러시아의 이스칸데르와 유사한 특성을 가진 새로운 형태로 평가됐습니다.
하강단계에서 상승기동해 미사일 요격을 피하는 '북한판 이스칸데르 미사일'로 분석됩니다.
문기혁 기자입니다.

문기혁 기자>
함동참모본부는 어제(25일) 북한이 발사한 단거리 미사일을 러시아 이스칸데르와 유사한 특성을 가진 새로운 형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평가했습니다.
일반적인 탄도미사일처럼 포물선을 그리며 떨어진 것이 아니라 하강단계에서 다시 상승기동을 했는데, 이런 비행 특성이 이스칸데르와 유사하다는 겁니다.
이렇게 비행하면 미사일을 요격하기가, 즉, 방어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비행거리는 두 발 모두 약 600km로 평가하고 있다고 합참은 설명했습니다.
합참은 앞서 첫 발은 약 430km, 두 번째는 약 690km를 비행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합참 관계자는 레이더 상실고도 이하에서 상승기동을 해서 초기 판단한 비행거리와 차이가 있었다며, 다양한 탐지자산으로 포착이 제한되는 구역을 확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북에서 남으로 오는 모든 미사일은 거의 잡을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우리 군은 현재 운용 중인 패트리어트 미사일 체계를 중심으로 대응하면서 변화하는 위협에 대비해 미사일 방어능력을 지속 보강한다는 계획입니다.
이런 가운데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어제 단거리 미사일의 '위력시위사격'을 직접 조직, 지휘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남조선 지역에 첨단 공격형 무기들을 반입하고, 군사연습을 강행하려고 열을 올리고 있는 세력들에게 엄중한 경고를 보내기 위한 무력시위의 일환이라며, 이같이 전했습니다.
다음 달 초 한미군사연습 등을 겨냥한 무력시위로 분석됩니다.
다만, 국방부 관계자는 다음 달 한미군사연습은 한미 전작권 전환을 위한 기본 운영능력을 검증하기 위한 것이라며 예정대로 실시한다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정현정)
또,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완화에 도움이 되지 않는 행위라며, 거듭 중단을 촉구했습니다.

KTV 문기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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