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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평화의 물결' 광주수영대회 [유용화의 오늘의 눈]

KTV 대한뉴스 월~금요일 19시 00분

'평화의 물결' 광주수영대회 [유용화의 오늘의 눈]

등록일 : 2019.07.29

유용화 앵커>
지금 광주에서 세계 수영 선수권대회가 열리고 있죠.

지난 7월 12일부터 시작된 제 18회 2019 FINA 광주 세계수영 선수권대회는 28일까지 열리는데요, 전 세계 193개 국가에서 약 7천 2백여명이 참가하여, 수영 솜씨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아쉬운 점은 대회개최 막판까지 북한의 참가를 기다렸으나, 북한이 끝내 반가운 소식을 전하지 않은 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빛고을 광주에서 전 세계 수영인들의 대회가 열린다는 점도 특기할 만한 사실입니다.

세상이 정말 많이 변하고 발전한 것 같습니다.

지금으로부터 39년 전 광주는 계엄군과 시민군과의 치열한 전투가 벌여졌던 곳이죠,
한국 민주화운동의 상징이자, 민주주의 성지에서 전 세계 수영인들의 축제가 벌어지고 있다니, 이를 지켜보는 광주 시민들에게는 남다른 생각이 교차할 듯 합니다.

그래서인지 이번 광주 세계수영 선수권대회의 슬로건은 'DIVE INTO PEACE- 평화의 물결 속으로'입니다.

슬로건에 '대한민국의 민주주의와 인권을 지켜 온 인류 평화의 가치를 드높이는 염원'을 담았다고 하니 이번 수영대회에 참가하는 선수들 모두 그 의미를 되새겼으면 합니다.

수영은 '현대인들의 생활체육에 적합하고 남녀노소 누구나 함께 즐길 수 있는 스포츠'이죠.

전신운동이구요, 근육이나 심폐의 발달에 좋은 장점을 갖고 있습니다.

노인이나 유아, 장애인들도 마음껏 즐길 수 있는 스포츠이기도 합니다.

인간이 최초로 수영을 시작한 시기는 9천여 년 전 이라고 하죠.

리비아 동굴에 새겨진 수영하는 사람의 벽화에서 추정한 것인데요.

의도적으로 수영을 하기 시작한 것은 페르시아에서 소년들의 신체단련과 군사훈련 부터라고 합니다.

중세 서구에서는 수영이 군인훈련의 필수과목 이었다고 하니, 초기에는 군사적 목적이 강했던 스포츠였던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1898년 대한제국 시절, 육군무관 학교에서 처음으로 수영을 가르쳤다고 합니다.

현재 한국은 다이빙 종목에서 김수지 선수가 동메달을 획득하여 17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김수지 선수의 메달은 박태환 선수 이후 8년만에 나온 세계 선수권 메달이라서, 매우 값지게 평가되고 있습니다.

한국의 대표적인 수영선수라고 하면 조오련, 최윤희, 최윤정 선수들을 꼽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물론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박태환 선수를 빼 놓을 수 없겠구요.

주말에 시간나시는 분들.

가족과 함께 한국 민주주의 성지, 빛고을 광주에 가서, 민주화 운동의 흔적도 찾아보고, 선수들도 응원해주시면 어떨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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