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메뉴바로가기

KTV 대한뉴스 월~금요일 19시 30분

독일의 사죄 [유용화의 오늘의 눈]

회차 : 302회 방송일 : 2019.09.03 재생시간 : 02:35

독일과 일본은 왜 이렇게 다를까요.

프랑크 발터 슈타인 마이어 독일 대통령이 지난 1일 폴란드에서 열린 제2차 세계대전 발발 80주년 행사에 참석해, 폴란드인들에게 용서를 구했습니다.

특히 비엘룬 공격으로 희생된 폴란드인들을 기리며 사죄했습니다.

독일의 나치 정권은 1939년 9월 1일 새벽 4시 40분 비엘룬을 기습적으로 공격하면서 폴란드를 침공했습니다.

비엘룬은 순식간에 도심의 75퍼센트 이상이 파괴됐고, 민간인 천 200여 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폴란드를 점령한 독일의 나치는 계속해서 학살을 자행했습니다.

유대인 300만명을 포함해 600만명 이상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만행에 대해 독일은 1990년 1억 5천만 마르크를 배상 명목으로 지불했습니다.

그리고 독일의 지도자들이 폴란드를 방문할 때마다 전쟁 범죄에 대한 반성을 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 폴란드 정부는 배상을 강화할 것을 다시 요구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일본은 매우 다릅니다.

최근 일본 우익 세력은 1923년 조선인 6천여 명이 살해당한 간토 대학살 추도식장도 방해했습니다.

아베 정권은 한국 대법원의 강제 징용 판결에 대해서도 인정하지 않고 있습니다.

19세기 구한말부터 일본이 한국 국민에게 가했던 만행은 조금도 용서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1894년 동학농민군 약 30여만 명을 학살한 일, 1896년 명성황후를 살해하고 능욕한 범죄, 항일 독립 의병을 무참히 사살한 일, 그리고 선량한 조선 청년에 대한 강제 징병과 강제 징용, 위안부 동원 등 이루 열거하기 힘들 정도입니다.

오히려 아베 정권은 과거의 영화를 되찾겠다며 극우적 행위만을 일삼고 있을 뿐이죠.

유럽과 동북 아시아의 정세는 독일과 일본의 처신이 다름에 따라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독일 지도자들의 진정어린 사과는 유럽의 평화와 협력을 강화시키고 있습니다.

반면에 일본의 뻔뻔한 언행은 동북 아시아의 정세를 긴장시키고, 갈등과 대립만을 부채질할 뿐입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1,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