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보라 앵커>
중국 우한 지역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을 국내로 데려오기 위해, 오늘 출발할 예정이던 전세기 운항이 늦어졌습니다.
당초 2대를 투입할 계획이었는데, 1대만 보낼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외교부 취재기자 전화 연결합니다.
채효진 기자!

채효진 기자>
(장소: 외교부)
네, 오늘 오전 10시와 정오, 인천공항에서 전세기 총 2대가 중국 우한으로 출발할 예정이었는데요.
운항이 늦어질 전망입니다.
외교부는 당초 운항하려던 임시항공편 일정에 변경이 생겨, 주우한총영사관에서 탑승 예정이던 우리 국민에게 긴급 공지했다고 밝혔습니다.
우한 체류 우리 국민이 최대한 조속히 귀국할 수 있도록 중국 정부와 협의하고 있고, 유관기관, 항공사와도 긴밀히 협의 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오늘 새벽 주우한총영사관은 홈페이지에, 중국 측의 허가 지연으로 집결 공지를 변경한다고 알렸습니다.
오전 중 일정을 재공지한다며, 일단 대기해달라는 긴급 공지도 보냈는데요.
외교부는 오늘 밤 전세기를 운항하기 위해 중국과 협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2대에서 1대로 운항을 줄이는 방안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에 입국하는 우한 지역 교민 7백여 명은 모두 무증상자입니다.
탑승 전 철저한 검역을 거치고, 입국 후 증상이 있으면 격리병원에 이송됩니다.
증상이 없는 사람들은 충남 아산 경찰인재개발원과 충북 진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 마련된 임시생활시설에서 14일 동안 생활합니다.
이 기간 외부 출입과 면회는 금지됩니다.
의료진이 상시 배치돼 매일 2차례 건강상태를 점검하고, 이상 증상이 있으면 곧바로 격리의료기관으로 이송됩니다.
정부는 가장 최고 수준의 예방조치라며, 감염이 일어나지 않도록 만전의 조치를 다하겠다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영상편집: 김종석)

지금까지 외교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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