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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전국 유치원·초·중·고 개학 2주 더 연기 [오늘의 브리핑]

KTV 대한뉴스 월~금요일 19시 00분

전국 유치원·초·중·고 개학 2주 더 연기 [오늘의 브리핑]

등록일 : 2020.03.03

신경은 앵커>
정부는 코로나19 확진 증가세가 꺾이는데 앞으로 2주가 매우 중요하다며, 전국 유치원과 초·중·고교 개학을 2주 더 연기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오늘의 브리핑, 함께 보시죠.

유은혜 /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장소: 정부서울청사 합동브리핑실)

교육부는 학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판단합니다.
교육부는 질병관리본부, 시도교육감, 관련 전문가 등과 진지한 협의를 거쳤으며, 오늘 국무총리 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통해 유·초·중·고·대학의 학사일정 조정과 지원방안에 대해 최종적으로 결정하였습니다.

우선 유·초·중·고 학사 부분입니다.
정부는 전국의 모든 지역의 유·초·중·고 학교 개학일을 당초 3월 9일에서 3월 23일로 2주 추가 연기하겠습니다.

코로나19 확진 증가세가 꺾이는 데 지금부터 최대 2주 동안이 매우 중요하며, 우리 학생들이 안전하게 학습할 수 있는 환경인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최소 1주의 시간이 더 필요합니다.

이에 3월 초부터 최소 3주 동안 휴업이 불가피하다는 결정을 내렸습니다.

또한,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중 미성년자가 급증하는 추세 속에서 학교를 안전하게 운영하기 어렵다고 판단했습니다.

마지막으로 학교를 통한 가족, 지역사회 전파를 선제적으로 차단하고 학생의 외부접촉과 이동을 최소화해야 한다는 데 질병관리본부와 전문가들의 조언을 존중하였습니다.

이에 교육부는 유·초·중·고의 개학일을 3월 23일로 조정하며, 이후에는 지역별 상황에 맞게 조치해 나가겠습니다.
3주간의 개학 연기에 따른 후속조치를 말씀드리겠습니다.

먼저, 3주간 학습지원 부분입니다.
3월 첫 주에는 담임 배정과 교육과정 계획 안내를 완료하고, 디지털교과서, e-학습터, EBS 동영상 등 온라인 콘텐츠를 제공하여 학부모님·학생들이 무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이후 3월 2주부터는 온라인 학급방을 개설하고 예습과제와 학습 피드백을 제공하는 등 담임과 교과담당교사가 학생들을 세심하게 살펴서 학습 공백을 최소화하도록 하겠습니다.

두 번째, 긴급돌봄에 대한 지원입니다.
교육부는 총 3주간의 개학 연기일정에 맞춰 긴급돌봄에 대한 추가적인 수요조사를 실시하겠습니다.

긴급돌봄을 희망하는 학부모님께서는 내일부터 유치원·학교로 직접 신청해 주시면 됩니다.

돌봄교실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며, 돌봄전담사·교직원이 합심하여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운영하도록 하겠습니다.

긴급돌봄에 참여하는 담당자들은 산업재해보상보험법의 산재보험 적용대상이 되도록 조치할 계획이며, 더 필요한 안전조치에 대해서는 계속 보완하겠습니다.

현재 긴급돌봄에 소요되는 마스크 등 방역물품은 충분히 갖추고 있으며, 전국 초·중·고에서 일반 국민들께 긴급히 제공한 마스크는 3월 2주 차까지 다시 학교에 재비축을 완료하겠습니다.
학교의 돌봄교실보다 가정양육을 희망하시는 학부모님이 많으실 것이라 예상합니다.

만 8세 이하, 초등학교 2학년 이하의 자녀를 두신 학부모님을 위해 정부는 코로나19 상황이 종료할 때까지 최대 10일 자녀돌봄휴가를 사용 가능하도록 하고, 최대 5일 50만 원까지 자녀돌봄비용을 지원하겠습니다.

우리 학생들의 이동을 최대한 자제하고 학교 교사와 학부모님의 지도 아래 3월 한 달여를 안전하게 보낼 수 있도록 각별한 지도와 참여를 당부드립니다.

마지막으로 대학의 올해 1학기 학사운영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우선 대학에서 주신 의견에 따라 코로나19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등교수업, 집합수업을 하지 않고 원격수업, 과제물 활용수업 등의 재택수업을 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겠습니다.

재택수업의 구체적인 방식은 각 대학의 여건에 맞게 교원 및 학생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자율적으로 정하여 실시하도록 하겠습니다.

교육부는 ‘원격교육운영자문위원회’를 구성하고, 원격교육지원센터를 지정·운영하여 대학에서 수업이 원활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또한, 원격수업 개설 교과목 제한을 없애고 콘텐츠 재생시간 기준을 삭제하는 한편, 원격수업 콘텐츠 구성을 대학이 자체적으로 할 수 있도록 기준을 마련하겠습니다.

코로나19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각 대학이 조치하는 학사 관련 사항에 대해 교육부가 실시하는 평가·감사 등에서 불이익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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