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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마스크 유통업체 폭리?···"물류·인건비 고려해야"

KTV 대한뉴스 월~금요일 19시 00분

마스크 유통업체 폭리?···"물류·인건비 고려해야"

등록일 : 2020.03.12

신경은 앵커>
약국에 공적 마스크를 공급하는 유통업체가, 수십억 대의 이윤을 취한다는 의혹에, 정부가 반박했습니다.
일각의 이런 주장은, 늘어난 물류비와 인건비가 전혀 계산되지 않았다는 설명입니다.
박성욱 기자입니다.

박성욱 기자>
기획재정부는 조달청이 마스크 제조업체로부터 공적 마스크 1개를 900~1000원에 구입한다고 밝혔습니다.
공적 마스크를 약국에 공급하는 의약품 유통업체는 마스크 1개를 1천 100원에 납품합니다.
공적 마스크 1개당 100원에서 200원의 중간 이윤이 생기는 셈인데 이를 근거로 일각에서는 유통업체가 수십억 대의 폭리를 취한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러한 의혹이 전국적으로 급증한 물량을 처리하기 위해 이뤄지는 밤샘 배송 작업 등을 고려하지 않은 것이라고 지적합니다.
물류비와 인건비 인상분이 전혀 고려되지 않았다는 겁니다.

녹취> 정무경 / 조달청장
“최근 지오영과 백제약품이 전국적으로 급증한 물량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매일 밤샘 배송과 작업 등에 따른 물류비, 인건비 인상분 등을 고려할 때 과도한 가격이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지오영측은 하루 2~3회의 배송을 통해 약국에 마스크를 공급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마스크 배송을 맡은 지오영과 백제약품은 약품 유통업 1,2위 업체로 가장 빠르게 마스크를 약국에 공급할 수 있는 만큼 특혜가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약국이 아닌 주민센터 등을 통해 마스크를 공급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기획재정부는 판매처 선정 시 공공성과 접근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했다고 밝혔습니다.
다시 말해 약국의 경우 국민보건의료를 1차적으로 담당하고 전국에 2만3천여 곳이 있어 접근성이 우수하다는 겁니다.
실제 주민센터의 경우 전국에 3천5백여 곳이 있는데 약국보다 구매자 밀집도가 6.5배 가량 올라가면서 더 큰 혼란이 야기될 우려가 있습니다.
정부는 마스크의 약국 판매를 위해 전국적 약국 유통망과 전문성을 보유한 지오영과 백제약품을 유통채널로 선정하는 것이 불가피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유통경로를 효과적으로 추적·관리하고 매점매석이나 폭리 같은 부작용을 방지하기 위해 유통업체를 2곳으로 선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영상편집: 정현정)
따라서 유통업체에 독점적 공급권을 부여한 것이 아니며 유통과정의 효율성을 고려해 민관 4개 업체와 기관이 협력해 공적 공급을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KTV 박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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