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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시간 정해 팔아요"···출생연도 끝자리 4·9 차례

KTV 대한뉴스 월~금요일 19시 00분

"시간 정해 팔아요"···출생연도 끝자리 4·9 차례

등록일 : 2020.03.12

유용화 앵커>
목요일인 오늘은 출생연도 끝자리가 4와 9인 사람들만 약국에서 공적 마스크를 살 수 있는데요.
약국마다 판매시간이 제각각이어서 불편하다는 지적에, 일부 자치구에서는 마스크 판매시간을 통일하기도 했습니다.
곽동화 기자입니다.

곽동화 기자>
현장음>
"마스크가 아직 안 왔고요."

현장음>
"오늘 아직 마스크 안 왔거든요."

마스크 배송시간이 제각각이다 보니 판매 시간도 약국마다 다릅니다.
몇 곳을 돌았지만 허탕입니다.

인터뷰> 김은정 / 서울 은평구
"마스크 사려고 제가 지금 네 번째에요. 제발 들어와서 물어보지도 말라고, 약사분들도 힘드니까 이해는 가는데 물어볼 수조차 없고.."

마스크 구매자가 종일 다녀가니 조제 업무도 지장이 있습니다.
"이처럼 약국마다 판매 시간이 달라 혼선이 빚어지자 일부 자치구는 마스크 판매 시간을 통일하기로 했습니다."
서울 은평구는 오후 1시와 5시 두 번 판매하고 양천구는 오후 6시 퇴근 시간에 판매합니다.
다른 자치구도 같은 시간에 약국 판매를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지역별 정보는 주민들에게 문자로 발송됐고, 구청 누리집에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이영실 / 서울 은평구
"요즘 처음 샀어요. 계속 힘들었어요. 소독약이라도 사려고 돌아다녔는데 7군데 어제 돌았는데 하나도 없었어요. 오늘은 소독약도 있네요."

공적 마스크 수급 상황을 알려주는 애플리케이션도 이틀째 운영 중입니다.
약국과 우체국 등의 위치와 판매 수량 등 공적 마스크 판매 현황을 실시간으로 알려줍니다.
아직은 완벽한 서비스가 이뤄지지 않고 있지만 어느 약국을 방문해야 할지 미리 검색해보는 용도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한편, 오늘 공적 마스크는 모두 780만 7천 장이 공급됐습니다.
우체국에도 중복구매 확인 시스템이 구축돼 약국과 우체국에서는 마스크 5부제에 따라 1주일에 1인당 2장씩 살 수 있습니다.
농협하나로마트는 아직 시스템이 구축되지 않아 매일 1인 1장씩 판매합니다.
(영상취재: 박상훈 / 영상편집: 박민호)
아울러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수도권을 시작으로 전국 약국에 포장지와 위생 장갑을 공급해 위생적인 마스크 소분 판매를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KTV 곽동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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