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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靑 "연락사무소 폭파 유감···상황 악화시 강력 대응"

KTV 대한뉴스 월~금요일 19시 00분

靑 "연락사무소 폭파 유감···상황 악화시 강력 대응"

등록일 : 2020.06.17

유용화 앵커>
앞서 통일부 브리핑, 듣고 오셨습니다.
앞서 전해드렸듯 북한이 오늘 오후, 개성공단 내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했습니다.

신경은 앵커>
청와대는 이와 관련해 '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 회의'를 열어, 대비책을 논의했는데요.
청와대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정유림 기자!

정유림 기자 / 청와대 춘추관>
네, 청와대입니다.

신경은 앵커>
NSC 회의 결과, 어떻게 나왔습니까?

정유림 기자>
네, 조금 전, 청와대 NSC 사무처장의 브리핑이 있었습니다.
북한의 일방적인 폭파에 강력한 유감을 표했는데요, 청와대는 북한의 연락사무소 폭파 소식이 전해진 지 얼마 되지 않아 NSC 상임위 회의를 긴급 소집했습니다.
오후 5시 5분에 시작돼 1시간 반 가량 진행됐는데요, 문 대통령이 직접 주재하는 NSC 전체회의가 아닌 정의용 안보실장이 주재하는 상임위 회의로 진행됐습니다.
회의가 끝난 뒤 청와대는 북측이 남북공동연락사무소 건물을 일방적으로 폭파한 것에 강력한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북측의 행위는 남북관계의 발전과 한반도 평화 정착을 바라는 모든 이들의 기대를 저버린 행위라며 정부는 이로 인해 발생하는 모든 사태의 책임이 전적으로 북측에 있음을 분명히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북측이 상황을 계속 악화시키는 조치를 취할 경우, 우리는 그에 강력히 대응할 것임을 엄중 경고했습니다.

유용화 앵커>
네, 앞서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이 폭파를 암시한 바 있는데요, 폭파 당시의 자세한 상황을 전해주시죠.

정유림 기자>
네, 개성공단 지역에서 폭발음과 연기가 목격된 것은 오늘 오후 2시50분쯤입니다.
화면으로 당시 상황을 전해 드릴 텐데요, 영상을 보면 개성 연락사무소에서 거대한 연기가 쉴새 없이 뿜어져 나오고 있는 모습입니다.
파주시 대성동마을 주민들은 폭파 당시 집이 흔들렸을 정도라고 증언하기도 했는데요, 관련해 통일부는 북한이 오늘 오후 2시 49분께 연락사무소를 폭파 형식으로 파괴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공식 확인했습니다.
북한도 주민들이 보는 관영매체를 통해 모두 관련 사실을 보도했습니다.
앞서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은 3일 전 발표한 담화에서 머지 않아 남북공동연락사무소가 형체없이 무너지는 광경을 보게 될 것이라고 공개 경고한 바 있는데요,
김여정 제1부부장의 발언은 사흘 만에 바로 실행된 셈이 됐습니다.

신경은 앵커>
연락사무소의 상징성이 큰만큼 향후 남북 관계의 파장도 클 것으로 예상이 되는데요.

정유림 기자>
네, 북한이 예고한 군사적 대응이 빠른 속도로 이뤄질 가능성이 높아졌는데요, 정경두 국방부 장관과 박한기 합참의장은 남북연락사무소 폭파를 보고받은 뒤 바로 합참 지하의 전투통제실로 들어가 상황 관리에 나섰습니다.
군 당국은 개성 공동연락사무소 폭파 이후 군사분계선 지역에서 돌발상황에 대비해 대북 감시·대비태세를 강화하고 있는데요, 국방부는 현 안보상황과 관련해 북한군의 동향을 24시간 면밀히 감시하면서 확고한 군사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안정적 상황관리로 군사적 위기가 고조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북한이 군사적 도발행위를 감행한다면 우리 군은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는데요, 우리 정부는 당분간 북한의 동향을 예의주시하면서 긴밀 대처해 나갈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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