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용화 앵커>
오늘도 전국 곳곳에서 강한 비가 내린 가운데, 현재 대부분 지역은 비가 잦아들었습니다.
신경은 앵커>
내일은 무더위와 소나기가 예상됩니다.
문기혁 기자입니다.
문기혁 기자>
밤사이 내린 비로 서울 잠수교가 완전히 물에 잠겼습니다.
벌써 열흘째 차량 통행이 제한되고 있습니다.
서울을 비롯한 전국 곳곳에 오늘(11일) 강한 비가 내렸습니다.
오늘 하루 서울 97mm, 제주 175mm, 인천 106.6mm, 충북 음성103.5mm 등의 강수량을 기록했습니다.
전날 밤부터 강하게 내리던 비는 오후 들어 잦아들었습니다.
오후 4시를 기해 지리산 부근과 일부 남해안을 제외한 지역은 호우특보가 해제됐습니다.
다만, 남해안은 오늘 밤까지, 제주는 내일 새벽에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매우 강한 비가 내릴 전망입니다.
산발적으로 내리고 있는 비는 오늘 밤 대부분 그치겠으나 전라와 경남은 내일 오전까지 제주는 내일 밤까지 비가 이어지겠습니다.
내일까지 경남 남해안과 제주에는 30~80mm의 비가, 전라와 경남은 20~60mm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내일(12일)은 덥고 습한 공기가 북상하면서 남부지방과 강원에 폭염특보가 예보됐습니다.
그 밖의 지역도 30도 이상 오르면서 무더위가 예상됩니다.
또, 낮부터 밤사이에 대기 불안정으로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녹취> 이 경 / 기상청 예보분석관
"고온다습한 가운데, 햇볕으로 지면 가열이 강해지면서 대기 불안정이 커져 비구름이 강하게 발달하며, 낮부터 밤사이 곳곳에 소나기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이런 가운데, 계속해서 내리는 비로 피해가 늘고 있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달 들어오늘까지 이재민이 4천300여 세대, 7천600여 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이 중 630여 세대 1천300여 명이 귀가하지 못하고, 체육관과 마을회관 등에서 대피 중입니다.
시설 피해도 이어져 도로·교량 등 공공시설과 주택, 비닐하우스 등 사유시설에서 2만 3천여 건의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이 가운데, 약 60%에 해당하는 1만 4천여 건은 복구됐습니다.
(영상편집: 김종석)
공공시설 복구율은 76%, 사유시설은 50%입니다.
KTV 문기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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