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편성개방
박성욱 앵커>
앞으로 아파트 주민도 태양광 발전 전력을 직접 생산해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또 도심 속 1인 가구를 위한 즉석 식품 자동판매기도 개발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정부가 규제에 가로막혀 있던 14건의 신제품 실증사업을 승인했습니다.
이리나 기자입니다.
이리나 기자>
단독주택에서만 가능했던 태양광 에너지 생산이 아파트에서도 가능해 집니다.
그동안 전기사업법에 따라 발전사업자와 전기판매사업자는 겸업이 안되고 전력시장을 거치지 않고 전력을 거래할 수 없었지만, 정부가 소규모 태양광 전력 거래 플랫폼 서비스에 대한 규제 특례를 승인한 겁니다.
이로써 앞으로는 아파트 입주민이 협동조합에 가입해 옥상에서 생산한 태양광 전력을 직접 사용하거나, 플랫폼을 통해 직접 판매에도 참여할 수 있게됩니다.
전기차 배터리팩을 모아 에너지 저장장치를 만들어 트럭에 탑재해 전기를 제공하는 이동형 에너지저장장치 시스템에 대한 실증 특례도 통과됐습니다.
이를 통해 재난지역 등 긴급히 전력이 필요한 곳에 신속히 전력 공급이 가능해 집니다.
현행법상 에너지저장장치의 안전기준은 고정형으로 한정돼 있었지만, 정부는 이동식 발전기에 대한 시장 수요와 기존의 디젤 발전기에 비해 친환경적이라는 점을 고려해 시장 테스트를 허용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주유소에서 경유차에 휘발유를 잘 못 주입하는 혼유사고를 막기 위한 서비스 사업의 실증도 이뤄집니다.
주유소에서 차량번호를 인식해 유종 정보를 확인한 뒤, 해당 유종의 주유기만 작동 할 수 있도록 하는 겁니다.
공유주방과 전통시장에서 생산한 즉석식품이 자동판매기를 통해 누구나 24시간 쉽게 구매할 수 있게 됩니다.
자판기는 냉장기능과 온도추적기능을 내장해 식품의 신선도를 유지하고 식품용기에는 RFID 태그를 부착해 유통기한을 관리하는 시스템입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 첫 산업융합 규제특례심의위를 통해 총 14건의 규제특례를 승인했다며, 실증특례를 승인받은 기업들이 우대 금리와 보증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사후지원도 대폭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김종석)
KTV 이리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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